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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포호의 금란정(金蘭亭)|

by 仲林堂 김용헌 2013. 7. 29.

경포해수욕장에서 선교장으로 가면서 경포호 옆에 눈길을 끄는 정자가 있어 차를 세웠다. 금란정, 상영정, 경호정의 3개의 정자가 나란히 경포호를 바라 보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자가 금란이였다. 아래의 안내판을 보면 이 정자는 원래 매학정이었으나 금란계원이 구입하여 이곳으로 옴긴 것으로 보인다. 요즘도 계가 있지만 조선조 말기 계()가 유행했다고 한다. 금란계라면 황금색의 란을 좋아하는 선비들의 모임일 것이라고 추정해본다.

 

(지방문화재 자료 제62호) 강릉시 저동 15-1번지 소재
·경포대 북쪽 시루봉 기슭에 경포호를 바라보고 건립되었으며, 사인(士人) 김형진(金衡鎭)이 지었다. 전일의 매학정(梅鶴亭)을 금란계원(金蘭契員)들이 이곳으로 옮겨 지으면서 계명(契名)에 따라 금란정이라 명명하였다. 금란반원회는 비록 세조 12년(1466)에 건립되었으나 금란정은 계회가 재구성되는 고종 26년(1889)경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란정은 전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로 말끔히 단청되어 있다. 전면에 광무육년임인초동권동수(光武六年壬寅初冬權東壽)가 쓴 금란정이라는 현판이 게판되어 있으며, 측면에는 경중별업(鏡中別業)이라는 현판이 게판되어 있다

 치마의 곡선이 아름답다.

 

 금란정에서 바라 본 경포호다.

<2010. 6. 19. 금란정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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