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내가 일하는 직장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이다. 수도권에 있는 직장으로 이곳만큼 터가 넓은 곳도 흔치 않을 것 같다. 본래 이곳은 잠업시험장이었다. 잠업은 누에를 키워 실을 뽑아 비단을 만드는 직업으로 지금은 사양산업으로 누에 키우는 것을 보기 힘들지만 60년대까지만해도 우리나라의 큰 산업이었다. 새 건물도 들어 서 있지만, 본래 이곳은 일제가 잠업시험소와 여자잠업강습소를 세웠던 곳으로 100년여년전 잠업이 시작된 곳이다.
나의 사무실은 1층 좌측 끝방이다.
누에가 산업에서 밀려나면서도 이곳의 업무도 곤충산업으로 변신하여 이 건물은 곤충산업연구동이다.
곤충표본관이다.
꽃이 있으면 벌 나비가 모여든다.
곤충생태공원에 핀 무스카리라는 꽃이다.
파란색의 울타리 건너편에는 잠사박물관이 있다.
2010년 10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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