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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현대아파트 경로당

경로당 회장 '어르신 지도자 교육' 참가

by 仲林堂 김용헌 2025. 6. 20.

우정연수원에서 '어르신 지도자 교육' 모습이다. 스키린이 둘이고, 중간에 기둥이 있어 뒤에 앉은 사람은 기둥에 가려서 앞을 볼 수 없다.

 

무주 덕유산에 있는 우정연구원이다. 이 연수원은 현 대한노인회 회장 우정 이중근 회장이 50년간 대한노인회에 사용허가하였고 한다.

 

지난 6월 18~19일간 무주 덕유산 (사)대한노인회 우정연수원에서 경로당 회장을 대상으로 하는 '어르신 지도자 교육'에 참가하고 돌아왔다. 나는 지난해 교육 받으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다른  일이 있어 올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사)대한노인회 수원시 팔달구지회, 수원시  장안구지회, 대구 동구지회, 대구 서구지회, 곡성지회에서 110여 명이 함께 교육을 받았다. 나는 팔달지회 소속으로 팔달지회에서는 17명이 참가했다. 대구와 수원에서 온 경로당 회장은 남여 비율이 반반이었지만 시골인 곡성에서 오신 회장은 여자 회장은 2명뿐이었다. 도시는 여성의 역할이 크고, 농촌은 아직도 남성 중심이람을 말해주고 있다. 

 

나는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교육을 이수하였고, 퇴직 후에도 성균관, 수원향교, 광산김씨대종회, 화성연구회 등 사회활동을 하면서 여러 교육에 참석했다. 80 노인에게 또 무엇을 배워 써 먹을 수 있으랴 생각도 들었지만 교육 이수하고 보니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 교육에서는 21세기노인지도자의 리더쉽, 건강관리, 경로당 운영 관리 등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에서 경로당 운영관리 강의를 받으면서 우리 경로당에서는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구비 서류가 미흡함을 느끼고 돌아와서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서류 작성 없이 지냈구나 생각하고, 회의록, 기부대장, 행사록 등 장부를 만들었다.

 

이번 교육에서 특별한 점은 수료식이었다. 사각모를 쓰고 대학졸업식장에서 입는 가운을 입었다. 사각모의 구슬도 박사가 매달는 금구슬이었다. 단 1박 2일 교육이 마치 박사학위를 받을 때 수료식 의례였다. 그 복장으로 독사진을 수료자 모두 촬영했고, 현상하여 수료증과 함께 줬다. 아마 영정사진으로 사용하라고 주는 것 같다.  

 

또 하나 느낌은 나도 이제 노인의 한가운데에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3년전 내가 경로당 회장으로 되고 나서 대한노인회 팔달지회 회의에 참석할 때는 '나는 노인이다'라고 느끼지 않았고 그들과 다르다고 생각했으나 3년이 흐른 지금 그들과 하나 다름이 없구나 이상함이 하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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