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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 시안(西安)

중국 시안 여행을 마치며...

by 仲林堂 김용헌 2025. 5. 26.

시안 중심가 모습이다. 건물이 숲을 이루고 있다. 건물만 숲이 아니라 나무 숲도 있다.
지금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건설 현장이 자주 눈에 띤다.
좀 처럼 농토가 보이지 않는다. 나무가 무성하고, 건물이 반듯하게 줄지어 있다. 겨우 카메라를 잡은 밀밭이 보인다. 시안에서만 그럴 가? 중국은 더 이상 1차 산업국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번호판이 녹색(green)이면 중국산 전기차다. 전기차가 60%를 넘었다고 한다. 눈씻고 봐도 현대차는 하나 보지 못했다. 벤츠 등 외제차도 중국에서 몇 년을 못 버틸 것 같다. 가성비가 높은 중국전기차가 시장 점령은 시간문제라는 생각이다.

 

휴발류나 경유차는 번호판이 청색(blue)이다.
도심 모습이다. 1층은 상가이고, 2층부터는 아파트로 보인다. 20년 전까지도 중앙선이 없이 뒤엉켜 차와 오토바이가 다녔으나 지금은 교통의 흐름이 질서 정연하다.
어디를 가나 이와 같은 빌딩이고, 허름한 주택은 찾아볼 수 없다.
아침 출근시간에 건널목에서 지나는 오토바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하다. 다 같은 점은 모두 중국산이며, 전기로 간다는 점이다.

 

둘씩 탄 사람도 있고, 세 사람도 탔다. 헬멧을 쓴 사람도 안쓴 사람도 있다.
우리 일행이 4박 5일 탄 버스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 4박 5일간의 시안 여행에서도 연일 강행군이었다. 첫날도 새벽부터 집에서 나와야 했고, 둘째 날은 혼잡한 케이블카 탑승을 피해기 위해 전세 버스는 아침 6시 출발했었다. 케이블카를 탔지만 16,441보를 걸었다. 셋째 날은 40℃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 18,069보를 걸었다. 넷째날도 16,419보를 걸었다. 귀국하는 마지막날은 가장 적은 11,110보를 걸었다. 무더위 속에 등산하고, 이곳 저곳으로 이동하면서 쉴새 없는 관광은 고생이 아니라고 말 할 수 없다. 

 

무더위 속에서 4박 5일간 강행군의 여행하면서 일행으로부터 낙오 없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듯이 힘든 가운데 보람이 있었다. 이번 여행도 편한 일정은 아니었다.여행 강도가 셀 수록 더 많은 문물을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아직 두 다리 별 지장 없이 여행을 할 수 있음은 그간 내가 살아온 결과가 아닐 가? 큰 공적은 없다지만 열심히 살아온 결과가 아닐 가 자위하며 자신이 자랑스럽다.

 

한편 이번 중국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중국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의 중국이 아니다.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었다. 부익부 빈익빈이라고 하지만 눈에 띠는 가난한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노숙자 한 사람도 없는 나라다. 실크로드쇼 입장료가 7만원인데, 주말에는 3,000석이 만석이된고, 명절에는 하루 13회 공연을 한다고 하니 이들의 생활 수준을 어느 정도인가 감이 든다. 이웃이 부자라되었다고 배아풀 것은 아니다. 이웃도 함께 잘 살는 공동부유가 더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이렇게 세상이 다 좋와 지는데 하나 아쉬운 점은 거꾸로 가는 북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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