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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킴(지정 미지정)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 수원 지지대비 일원에서 ‘내 고장 국가유산 가꾸는 날’ 행사 가져

by 仲林堂 김용헌 2025. 4. 19.

참여자들이 지지대비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회원들이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김희태 소장이 지지대의 유래에 대해 해설하고 있다.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소장 김희태)19일 수원 지지대비 일원에서 내 고장 국가유산 가꾸는 날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연구소 회원들은 지지대비 일원을 중심으로 환경 정화와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김희태 소장의 해설을 통해 정조 능행길 유산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와 의왕시의 경계인 지지대 고개에 세워진 지지대비(경기도유형문화유산)1800(순조 즉위년) 1113일에 화성어사(華城御史) 신현(申絢, 1764~1827)의 건의로 세워졌다. 비문은 서영보(徐榮輔, 1759~1816)가 지었으며, 후면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1807(순조 7) 12월에 비를 세웠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지지대(遲遲臺)는 정조와 관련이 있는데, 현륭원을 참배하고 돌아가는 길에 정조는 오래도록 떠나지 못한 채 말에서 내려 서성였다고 한다. 때문에 이곳을 지지대라 명명한 뒤 글자를 새겨 넣도록 했는데, 이 때 돌계단에 遲遲臺(지지대)라고 음각한 글씨가 남아 있다.

 

김희태 소장은 지지대는 정조가 명명한 지명이자 계단에 새겨진 글자는 정조의 명에 의해 새겨졌다라며, “이는 정조의 애끓는 효심을 보여주는 흔적으로, 그 의미와 가치가 크기에 경기도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는 20184월 개소 이후 국가유산지킴이 단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국가유산 조사 및 연구 학술발표 및 공모사업 영상 제작 및 저술,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관련 문의: 역사문화연구소(031-893-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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