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온 대설이다. 성균관은 조선시대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또 수 백년된 은행나무까지 있어 고색창연하다. 아무 때나 어느 계절이나 보기 좋다. 봄에는 초목이 움트고, 여름에는 녹음이 짙고, 가을에는 단풍이 곱고, 겨울에는 눈이 오면 설경이 백미라고 할 수 있으나 그간 겨울 대설은 오랫동안 없었다. 어제 밤과 오늘 새벽에 내린 대설로 성균관은 하얀 백설의 세계를 보여줬다.
오늘 11월 28일인 성균관 정기총회가 11시부터 있는 날이다. 좀 일찍 집을 나서 정기총회 전에 성균관 명륜당 사진 촬영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예사치 못한 대설로 전철도 지연되어 10시 30분경에 도착했다. 바로 명륜당으로 갔다. 눈이 소복하게 내렸고, 아직 단풍나무 단풍은 아직 낙엽지지 않고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단풍 풍경이 끝나기 전에 눈이 왔다.
서둘러 촬영하고, 유교신문사에 먼저 들린 후 정기총회가 개최되는 유림회관 3층 회의실에 입장했다. 회의가 끝나고 오후 2시경 성균관을 떠나기 전에 다시 설경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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