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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향교

"수원향교 2024년 추기 석전" 배우기 쉽게 요약

by 仲林堂 김용헌 2024. 9. 27.

2024년 수원향교 석전을 알리는 현수막이 수원향교 외삼문에 걸렸다.

 

성균관이나 향교에서 매년 봄 가을로 두 번의 큰 제사를 지내고 있다. 봄에 지내는 제사를 춘기석전이라고 하고, 가을에 지내는 제사를 추기석전이라고 한다. 석전은 한문으로 된 홀기(笏記: 절차를 기록한 시나리오)를 집례가 창홀을 하면 제관과 집사는 그 지시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이 홀기는 처음 듣는 사람은 무슨 뜻인지 잘 몰라 행동을 틀리게 할 때가 많다. 

 

제례 봉행 초보자는 우선은 "석전홀기 요약"을 파악해야 한다. 이 요약을 살펴보면 대강 어떤 절차로 제례가 진행되는 가를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제관과 집사는 어떤 역활과 복무요령 알고 있어야 한다.

 

홀기는 알고 보면 몇 가지 문장이 반복되고 있어 주요 문장을 숙지하면 쉽게 쉽게 홀기를 이해 할 수 있다. 끝으로 많이 사용하는 동사를 알아야 한다. 동사는 주로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지시하는 말이다. 

 

 

 

[請外儀]

집례, 대축, 묘사, 알자 찬인, 제집사 선취계간 배위

알자인 헌관 제생 입취배위

점시

축판 향궤 인예 향소

알자 청행사

4: 헌관 이하 제생 개사배 일반 참제인 국궁예

 

[奠幣禮]

봉향 봉향합 봉로 봉향로

삼상향

전폐:

<공부자> 대축 이폐비 수초헌관, 초헌관 집폐, 헌폐, 이폐 수 대축, 대축 전우신위전

차예 復聖公

차예 宗聖公

차예 述聖公

차예 亞聖公

 

[初獻禮]

준소 서향립

헌작

<공부자>

봉작 이작 수 초헌관, 초헌관 집작 헌작 이작 수전작, 전작 전우 신위전

독축문

알자인 초헌관 배위준소 서향립

인예 복성공

차예 종성공

차예 술성공

차예 아성공

 

[亞獻禮]

- 준소 서향립

<공부자>

봉작 이작 수 초헌관, 초헌관 집작 헌작 이작 수전작, 전작 전우신위전

알자인 초헌관 배위준소 서향립

인예 복성공

차예 종성공

차예 술성공

차예 아성공

 

[終獻禮 兼 分獻禮]

준소 서향립

분헌관 삼상향

<종헌관: 오성위>, <분헌관: 종향위>

각 봉작 이작 수 헌관, 헌관 집작 헌작 이작 수전작, 각 전작 전우신위전

알자인 헌관 배위준소 서향립

인예 복성공

차예 종성공

차예 술성공

차예 아성공

 

[飮福受胙禮]

전작은 문선왕 준소에서 복주를 가져오고, 신위전 조육을 잘라 대축에 드린다.

알자는 초헌관을 음복수조례위에 인도하여 서향립 궤하게 한다.

찬인은 대축을 인도하여 헌관의 좌측에 북향하여 궤하게 한다.

초헌관은 작을 받아 마신다.

대축은 안주를 드린다.

찬인은 도마를 받아 동계로 내려온다.

4

 

{撤籩豆}

찬인인 대축 승 철변두

사배: 헌관이하 제생 개 사배

 

[望瘞禮]

- 초헌관 망예위 북향립

찬인인 대축 이비 취 축급폐

가료 치토반감

알자 고 예필

 

석전 제관과 역할

初獻官: 정위와 배위에 향을 사르고 첫 잔을 올리는 제관으로 제사의 주인이다.

亞獻官: 정위와 배위에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

終獻官: 정위와 배위에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

分獻官: 종향위에 향을 사르고 잔을 올리는 제관

堂上執禮: 한문 홀기르 읽어 진행을 담당하는 제관

堂下執禮: 원래는 동서무 진행을 담당하는 집례였으나 현재는 동재와 서재에 위패를 모시지 않아 대성전 월대 밑에 서서 해설을 담당하는 제관

典祀官: 제사에 제주를 준비하고 제상을 차리는 일을 맡은 제관

大祝: 축문을 읽는 제관으로 폐백을 헌관에 드리고 받아 신위전에 올린다. 음복례에서 헌관에게 작을 들리고, 망예례에서 축문과 폐백을 가져 와 불사른다.

廟司: 제례를 감독하는 제관

謁者: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을 인도하는 집사

贊引: 분헌관과 대축을 안내하는 집사

奉香: 향을 받드는 집사

奉爐: 향로를 받드는 집사

奉爵: 준소에서 사준이 따른 술잔을 받아 헌관에게 건제주는 집사

奠爵: 헌관에게서 술잔을 받아 신위 앞에 올리는 집사

司樽: 준소에서 수을 따르는 집사

司洗: 관세위를 맡은 집사

 

제관 복무요령

- 집홀법(執笏法: 홀을 잡는 법): 홀은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덮어 싸서 본인의 중심(배꼽)에 가볍게 대고 홀의 각도는 45°로 한다.

진홀법(搢笏法: 홀을 꽂는 법): 외쪽 가슴 홀주머니에 꽂는다.

궤법(跪法: 꿇어앉는 법): 무릎을 꿇고 앉아서 두 손을 공수하여 가볍게 무릎 위에 올려 놓고 허리를 쭉 펴고 고개를 다소곳이 숙인다.

부복(俯伏): 두 손을 여덟팔자로 땅을 짚고 왼발 무릎을 꿇은 다음 오른발 무릎을 꿇고 앚아서 팔은 펴고 개개는 다소곳이 숙인다.

국궁(鞠躬) 절을 하기 위해 두 손을 땅에 짚은 자세로 부복과 같은 자세다.

보행법: 보폭은 반보로 하며 앞 사람과의 거리는 약 1m 간격이다.

승강법: 오른발을 먼저 올려 딛고 왼발을 합치고, 내려 올 때는 반대로 한다.

폐비잡는 법: 헌폐는 폐비 좌우 변을 잡고, 진폐와 전폐는 양번을 잡는다.

봉작법: 봉작은 작의 용두를 좌편으로 하고, 전후변을 잡고, 헌관은 작의 중부를 잡고, 전작은 작의 용두를 잡는다.

 

 

 

제례 홀기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

 

謁者引初獻官詣盥洗位 알자는 초헌관을 관세위로 나아가게 인도하시오.

奉香捀香盒 봉향은 향합을 받드시오

烽爐捀香爐 봉로는 향로를 받드시오.

三上香 향을 세 번 사르시오.

 

大祝以幣篚授初獻官 대축은 폐백을 담은 폐비를 초헌관에 드리시오.

初獻官執幣獻幣以幣授大祝 초헌관은 폐비를 받아 헌폐한 후 폐비를 대축에게 주시오.

大祝奠于神位前 대축은 폐비를 신위 앞으로 올리시오.

司樽擧冪酌盎齊 사준은 멱을 열고 앙제를 뜨시오.

 

奉爵以爵授初獻官 봉작은 작을 초헌관에 드리시오.

初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초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奠爵奠于神位前 전작은 신위 앞에 작을 올리시오.

 

俛伏興 머리를 숙였다가 일어나시오

降復位 제자리로 돌아가시오.

次詣 다음은

入就拜位 절할 곳에 나아가시오.

鞠躬 몸을 굽히시오.

平身 (절한 뒤) 바르게 서시오.

古處還置 원래 있던 자리에 놓으시오.

 

많이 사용하는 동사

 

인도하시오. 謁者引初獻官, 贊引引大祝

서시오. 西向立

일어서시오. 興平身

꿇어앉으시오.

()

잡으시오. 執笏, 執爵

꽂으시오. 搢笏

나아가시오 奉香奉爐進

退 물러나시오. 少退

올라가시오.

주시오 授大祝, 授奠爵

받으시오. 受酒

받드시오. 獻幣, 獻爵

올리시오. 奠于神位前

따르시오. 酌淸酒

읽으시오. 讀祝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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