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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해석

신독재가 지은 광산김씨영모재 백병풍

by 仲林堂 김용헌 2023. 12. 3.

 

영모재 재실에 있는 백병풍이다.

광산김씨검열공(휘 金門)의 배위가 되는 양천허씨의 재실인 영모재(永慕 齋)에는 신독재 김집이 지은 백병풍이 있다. 이 병풍의 사진을 11월 18일 참교공(휘 金芳胤) 세일사 때 촬영하였고, 그 내용을 풀이한다. 그러나 아직 한문이 미숙하여 풀이가 미완성이다.

 

光州之金實 광주의 김씨 보물

惟羅裔遙遙 멀고먼 신라의 후손이라

其冑世秉周 그 후손은 세대 거듭 여러 갈래로 뻗었다.

禮有孫英妙 예의가 있고 재능이 뛰어났다.

 

弱齡高第苗 어려서는 고제(높은 등급)의 싹이었고

而不秀種德 빼어나지 않은 종덕(덕의 씨앗)이었다.

後人若顚復 후인은 다시 넘어진 것 같았고

錦宜爾振振 비단은 당신에게 인후한 게 맞았다.

 

長湍之原其 황해도 장단이 기원이고

封若覆雲仍 봉함은 먼 후손에 뒤집힌 듯하다.

合辭欲圖不 도모가 아니라고 함께 말하려 했고

朽我沫前微

 

曷稱揄揚謹 어찌 삼가를 올릴 수 있겠는가

稽家乘刻此

銘章於千百 수많게 문장을 새기고

年母敢毁傷 시간은 어머니를 감히 상하게 할 수 있겠나

 

苗而不秀兮 모종은 빼어나지는 않은데

若將萎絶顚 만약 장차 스들고 절전되네

而有甹兮孰 말을 잴게 있겠나!누구에게

使茂鬱蓋壽 무성하게 우거지므로 모두 수하리

 

命限於一時 명은 일시적인 한계고

而遺澤嬴諸 유택은 모두 차 있다

後人諒永錫 후인은 영석을 믿는다.

之宏其兮豈 그 큼이여 어찌 아니랴

 

冥應之無因 어둠에 응함은 인함이 없고

我摧迹兮鑱 나는 흔적을 꺽었지 보습을

而告之千秋 천추에 고했고

萬歲兮母失 어머니의 잃음은 만세라

 

자손 주

자루 병

英妙 재능이 뛰어남

弱齡 어린 나이

넘어질 전

振振 마음이 인후(仁厚)한 모양

끌 유

생각할 계, 머무를 계

말 잴 병

찰 영

믿을 량

클 굉

꺽을 최

보습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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