征北詩 至六鎭 金謙光
아래 시는 공안공 김경광이 1461년 함경도 육진에서 출전 중에 지은 "至六鎭"이란 시다. 이 시를 관찰사공종중 임원회의에서 발표하고 자 한다.
首聯 極天關塞遍經過(극천관새편경과) 하늘에 닿은 관새를 두루 지나노니
才陟高山又水涯(재척고산우수애) 간신히 높은 산을 넘으니 또 물일세
頷聯 陰壑千秋餘積雪(음학천추여적설) 천년간 패인 골자기는 조각 눈이 남아 있고
深林六月有殘花(심림 6월유잔화) 6월에도 깊은 숲에는 꽃이 보이누나
頸聯 居人只是田宣粟(거인지시전선속) 지방 주민은 다만 조 농사뿐이오.
遠客偏驚板作家(원객편경판작가) 멀리서 온 손님은 판자 집에 놀랐네
尾聯 境接北戎風俗異(경접북융풍속이) 오랑캐 접경은 풍속이 다르네!
無詩無酒奈愁何(무시무주나수하) 시도 없고 술도 없으니 시름 어찌 보낼까?
- 공안공(휘 김겸광)은 42세 때 1461년(세조 5년) 오랑캐 랑이승합의 반란에 함경도 육진(경원, 경용, 경성, 은성, 부령, 회령)에서 출전하여 크게 전공을 세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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