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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과 꽃

사과농장에 가다

by 仲林堂 김용헌 2023. 11. 3.

사과재배 농민의 창고다. 우리에게 팔 사과를 박스에 담아 미리 준비해 놓았다.

 

주렁 주렁 탐스럽게 열린 사과다. 착색을 유도하기 위에 바닦에 반사비닐을 깔았다.
몇 가구가 되지 않지만 다들 잘 사는 듯하다.
고급 주택도 있다.
성황당 옆에 있는 집이다. 집들이 다 좋다.
나무에서 방금 딴 사과다.
처가 사과를 보고 있다.

 

충주는 사과재배로 유명한 곳이다. 처의 지인으로부터 흠집이 있는 사과를 살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 사과를 사러 11월 2일 9시 30분경에 집을 나섰다. 

 

네비는 영동고속도로 여주를 지나 중부내륙고속도를 지나 교차로에서 중원대로를 10여분 달렸다. 중원대로에서 나와 논동마을 길로 접어들자 포장도로지마 길은 구불 구불 한적하고 시골 맛이 났다. 마을 입구 고개에서 처의 지인 내외가 기다리고 있었다. 지인의 안내를 받아 충주시 엄정면 원곡리 옥동마을에 11시 반경에 도착했다.

 

마을 입구 도로 양편에는 꽃이 있고, 성황당인 탑신당(塔神堂)이 있었다. 이곳에 자연석을 쌓아 올린 원추형 돌탑이 있고 그 옆에 정자나무 2그루가 있다. 지인은 이곳에서 정월보름에는 마을 주민이 돌아가면서 제수를 장만하여 당제를 지낸다고 했다. 

 

처의 지인은 사과농사 하지 않고 사과 농사를 짓는 옆집으로 안내했다. 이곳 마을의 밭은 거의 사과 밭이었다. 그 농가에서 우리에게 팔 사과상자를 미리 준비 해 놓고 있었다. 10kg 상자당 5만원에 10상자를 구입했다. 

 

사과는 거의 수확이 끝난 상태였고, 지인의 집 옆 사과밭에는 수확하지 않아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과가 탐스럽게 달렸다. 작은 나무에 큼직한 열매를 만든 사과나무가 참으로 신기하고 대단해 보였다. 나무의 능력도 있겠지만 이 나무를 가꾼 농민의 애씀도 컷을 것이다. 사과나무를 보기만 해도 꽃을 보는 것과 같이 아름다움은 적지만 사과의 결실을 느끼니 기분이 좋다. 

 

올해는 과일 값이 비싸다고 한다. 흠집이 있지만 그냥 먹는데는 문제가 아니라서 큰 마음을 먹고 흠집이 있는 사과를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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