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주)화성연구회가 수행하는 "수원의 역사, 수원의 문화재" 9차 모니터링이 9월 25일 미륵당에서부터 있었다. 9차 모니터링은 미륵당에서 출발하여 걸어서 괴목정교, 효행공원, 프랑스군참전비 모니터링하고, 승용차로 지지대 고개에 있는 지지대비 모니터링하기 위하여 지지대쉼터에 주차하고 다시 걸어 지지대비 모니터링하고, 마지막 코스로 노송지대 모니터링의 일정이었다.
미륵당에 맨 먼저 도착하여 항상 닫혀 있는 문고리를 보니 열 수 있게 자물쇠를 문고리에 걸어 놓지 않았다. 지난 두 차례 방문하면서 미륵당을 찾았지만 그 속에 있는 미륵을 겨우 틈새로만 볼 수 있어 이번 모니터링하기 전에 수원시 문화재담당 공무원에게 연락처를 알아 보았으나 미륵당 열쇠를 누가 가지고 있나 알 수 없었다. 다시 파장동주민센터에 전화로 미륵당 관할 통장 연락처를 여쭤보았다. 내가 직접 열쇠를 가진 사람과 연결은 못했으나 전화를 받고 누군가 우리가 온다는 걸 알고 문을 잠그지 않았나 알 수 없으나 아무튼 문을 열고 미륵을 볼 수 있어 참 다행이었고 보람이었다.
미륵당은 서울에서 수원으로 들어 오는 관문에 있어 정조가 화성능행차 전까지도 이 미륵이 있어 지금은 지지대고개라고 부르지만 그 전에는 미륵고개라고 불렀다고 한다. 파장동 미륵은 이 마을의 안녕을 비는 수호신이었을 것이다. 안내게시판에 1959년 미륵당을 보수하고 이름을 법화당(法華堂)으로 바꿨다고 한다. "미륵"이란 토속 신앙에서 "법화"란 세련된 불교색의 이름으로 바꾼게 아닌 가 싶다. 보개라는 타원형 돌이 이채롭다.
괴목정교에서 괴목정교와 정조 때 지지대고개부터 5리 마다 세운 18개소에 세운 표석 중 남아 있는 표석이 5석이다. 이 표석은 지지대 고개에서 첫번째 표석이다. 괴목은 느티나무고, 정은 정자를 뜻한다. 괴목정교의 이름으로 보면 이곳 느티나무가 있는 다리에 정자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이 간다.
다음 행선지인 효행공원에 도착하니 한 무리의 사물놀이패들이 정조대왕 동상 앞 뜰에서 공연연습을 하고 있었다. 맑은 가울 하늘 아래 정조동상을 둘레에서 맘것 공연을 펼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동상의 뒷면에 있는 건립연도를 살피는 1986년이다. 이 동상은 라이온스크럽에서 세웠다.
효행공원의 동상은 특별한 하자가 보이지 않았다. 단지 터는 넓지만 많은 차들이 장기주차를 하고 있어 사람의 쉬었다갈 수 있도록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장기주차를 못하도록 시 당국에서 조치할 것을 건의한다.
프랑스참전비에 왜? 이곳에 프랑스군 참전비를 세웠나 어떤 설명도 없었다. 프랑스군 참전비를 세운 이곳에서 언제 누가 전투를 했으며, 사상자는 얼마나 있었는지 기록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지비대비각은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비갓도 아름답고, 홍살문, 단청도 보기 좋다. 그러나 이곳은 창살이 촘촘히 있어 사진을 촬영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을 촬영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작은 오픈된 공간이나 문을 약간 만이라도 열어 질 수 있는 조치할 것을 건의한다.
노송지대는 산책코스로 좋으나 주차시설이 없다. 주차시설의 설치를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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