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탄저병 병반과 병원균 분생포자

꼬추리 에 검은 점이 보이는 게 탄저병 병반이다.

검은 병반이 꼬투리 여러 곳에 보인다.

동부에서 탄저병 방제 약제 선발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동부를 파종하여 무난하게 재배를 해왔으나 초여름에 오랜 가뭄이 있어 탄저병 발생이 없었다. 결실하였지만 병징이 나오는 꼬투리를 수확하지 않고 지금까지 그냥 놓아 두었다. 콩에서 병징은 잎에 원형으로 나타나서 그와 유사할 것으로 보고 잎에서 병반을 찾았다. 아직까지 병 발생이 없어 걱정이 하루 하루 쌓여갔다. 

 

지난 금요일 채집한 동부 탄저병 병징으로 예상되는 잎과 꼬투리를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오늘 (사)글로벌농업컨설팅 김완규 박사에 의뢰하여 동부 탄저병 병징과 병원균을 확인하였다. 동부에서 탄저병 병증은 꼬투리에서 주로 나오면 꼬투리에 검은 점이 박힌다. 병원균은 Colletotrichum sp.이다.

 

학수고대하고 기다리던 탄저병 병원균이 나왔다. 얼마나 기쁜 일이줄 모르겠다. 내일 당장 약제를 처리할 계획이다. 이제 이 시험의 실마리는 풀렸다. 

 

탄저병 분생포자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