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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킴(지정 미지정)

영화정(迎華亭)

by 仲林堂 김용헌 2022. 7. 16.

영화정(迎華亭)은 정조 19년 을묘년(1795년) 완공되었다. 영화정(迎華亭)을 직역하면 손님을 화려하게 맞는 정자이다. 이곳은 한양에서 오시는 손님을 수원유수나 부사가 맞이했던 곳이다. 현재 영화정은 1996년 10월 본래 있던 자리에서 동쪽으로 약200미터 떨어진 곳에 준공하였다. 수원시장이 자연석에 쓴 비문을 보면 "이곳에 세워진 진목정(眞木亭)에서 새로 부임한 신구 유수가 거북모양의 관인을 맞춰보고 사무를 인수 인계했다고 하여 교구정(交龜亭)이라고 불렸다."라고 했다.

 

나는 1977년 송죽동에 살면서 노송이 있는 1번국도를 지나면서 보았던 영화정으로 추정되는 기와집을 기억한다. 그 때는  그 때는 잘 관심이 없어 몰랐지만 만석거 제방 아래에 기와집 한 채가 있었다. 그 둘레에는 논이었고 다른 주택은 하나 없었다. 그 집은 측백나무 울타리가 있었고, 그 기와집의 울타리 서쪽편에 만석거(萬石渠) 표석이 있었다. 그 후 그 기와집은 만석공원을 조성하면서 철거되었고 만석거 표석도 사라졌다. 1970년대 교구정 추정 기와집은 정자가 아니라 주민이 거주하는 가정집이었다. 

 

지금 교구정이 있던 자리에 수원시장이 자연석에 세운 큰 비석이 있다.

 

1966년 지은 영화정이다.
정면에서 본 영화정이다.
1970년대 교구정으로 추정되는 기와집이 있었던 그 자리에 수원시장이 북지상연이란 비석을 세웠다.
이곳은 저수지 아래로 지대가 낮았으나 복토를 하여 높아졌다.
옛 1번 국도가 지나던 길이다. 노송이 이목동에 비하여 많지 않았으나 몇 주가 이곳에도 있었다. 교구정은 이 길의 동쪽 편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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