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이 6.25 전쟁이 끝나고 부상으로 실명한 용사를 위하여 서울 우의동(현재는 수유동)에 21세대 주택을 짓고 길이 2m가량의 비석을 세웠다.
그 비석이 지금은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 69 경기남부보훈지청 수원보훈교육연구원 앞에 있다. 이 비석에 관하여 오마이뉴스 강대호 기자가 취재한 2020년 10월 20일자 ""다친 군인들 품어준 곳... 우이동 그 마을 기억하시나요"기사를 보면 <조선일보>는 1955년 6월 30일자 '우이동에 실명의용촌(失明義勇村)' 기사를 통해 "6·25 전쟁에서 시력을 잃은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18동의 건물을 육군 공병단이 짓는다"며 실명의용촌의 시작을 알린다. <경향신문>은 1955년 7월 26일자에 실린 '이십칠일에 입주식 우이동의 실명의용촌' 기사에서 '실명의용촌이 완성돼 21세대 81명의 입주식이 열렸다'고 전한다. 그리고 그 기사에서 이 비석은 "1987년까지만 해도 수유리에 있던 기념비가 1999년에는 수원에 있던 것이다."라고 전하고 있다.
추측컨대 1955년 당시 건설했던 주택이 오랜 세월이 지나며 그 지역이 개발되어 없어졌고, 그 당시 입주자 중에서 누군가에 의하여 국가보훈처 소속인 경기남부보훈지청 수원보훈교육연구원 앞으로 이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 글씨가 비석으로 포천시 영북면과 철원군 갈말읍 경계에 있는 "수복기념탑", "영암선개통 기념비", 이화장 뒷편에 있는 "경천애인" 등이 있지만 흔치 않아 보존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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