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경기도청사에서 1967년 인천시와 수원시가 치열한 경쟁 끝에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 아래로 이전한 팔달구 청사는 10개동 연면적 5만4,074㎡이다. 팔달구 청사는 우여곡절 끝에 금년 5월30일 수원 광교 신청사로 공식 이전한다.
경기도청 신청사와 경기도의회 신청사 등이 함께 들어선 광교 신청사 융합타운은 지하 4층지상 25층 연면적 16만6337㎡ 규모로, 사업비 4780억원을 들여 2017년 9월 착공해 2021년 11월 준공됐다.
경기도청사 중 구관은 2017년 8월 8일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688호로 지정되었다. 이 건물 이외에서 9동의 건물이 비록 지정문화재가 아니지만 앞으로 지정문화재로 보존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구관을 제외한 경기도청사의 건물과 유물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경기도청사가 광교로 이전하면서 부익부 빈익빈이 떠오른다. 광교는 수원의 신도시로 원천저수지를 호수공원으로 조성하였고, 서울 강남과 바로 연결되는 전철이 있는 등 교통도 좋을 뿐만아니라 주변환경도 잘 조성하여 살기 좋은 곳으로 수원 기존주거지에 비하여 집값이 두배 이상으로 뛰었다. 반면 구도심은 발전하지 못하고 공동화되고 있다. 도청이 이전은 잘 나가는 광교를 더욱 부자가 되게 하고, 구 도심의 팔달산 주변은 도청까지 이전하면 더욱 가난해질 것이 뻔 하다. 경기도청의 구호는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이다. 과연 공정한 세상이 될 가나? 실제는 불공정한 세상으로 경기도청은 팔달구 구도심 사람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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