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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상식

시경반 사람들

by 仲林堂 김용헌 2021. 11. 22.

서수원도서관에서 2011년 4월부터 7월까지 칠현 윤한택 선생님으로부터 시경을 공부하고 결성한 모임이다. 이제 모임을 시작한지 10년이 지났다. 총무를 맡은 회원이 5년전쯤 전주로 직장을 옮기면서 모임은 시들해졌으나 그래도 끊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오랫만에 미식씨가 수원에 오는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올해로 모임 시작한지 10년 세월

지금까지 질기게 붙어 있는 사람들

겨울로 향해 달려가고 있을 즈음에 다시 만났다.

 

애인이라도 만나는 것일가?

선물이라도 받을 수 있나?

다른 일 다 제처 놓고 멀리서도 왔으니

 

우리는 사무사(思無邪)를 다시 보았고

상덕(常德)을 역시 확인했고

그리고 세 사람만이 있으면 나의 스승이 있다고 했는데 여섯사람이나 있었다.

 

오늘 만난 사람들, 미식씨, 윤숙씨, 선희씨, 해원씨, 이박사, 그리고 나

쌀쌀한 날씨였지만 한결같이 마음은 따뜻했다.

헤어질 때는 선물 하나씩 받고 있었다.

 

경기상상캠퍼스 숲에서 시경반 회원들
화성혜경궁베이커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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