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까지만해도 여름 같이 따뜻했던 날씨가 그 다음날부터 돌변하여 찬 바람이 불고 비까지뿌린다.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은 시시각각 사라지고 있다. 지금 축만제 서호공원은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단풍은 지며 낙엽은 딩군다. 이제 땅으로 들어가 다시 오는 생명의 거름으로 될 게다. 자연은 전체를 보면 끊임없이 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연의 일부로 죽음에 이르는 것을 부정하고 싶고 천만년 살고 싶어한다. 너무 깊이 생각할 것도 없다. 그 때 가서 상황에 따르면 되는 것이지 미리부터 걱정할 것까지는 없다.
단풍을 죽음으로 보지 말며 오직 아름다운 미술 작품으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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