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에서 1호선 전철로 평택 지제역에 도착하여 일행과 함께 광주송정행 SRT기차를 탔다. 비행기를 타는 듯한 편안한 승차감에 그리고 날아가는 듯한 빠른 속도, 이렇게 1시간 10분만에 광주송정역에 도착했다. 송정역은 8, 90년대 자주 다녔던 옛 송정역 모습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변해 있었다. 역사를 빠저나오자 바로 지하철에 연결되었다. 학동 증심사역에서 하차하여 시내버스로 무등산국립공원(증심사)입구에서 도착했다. 다시 한번 좋은 세상에 살고 있음을 실감한다. 그리고 이런 세상의 혜택을 누리고 있음에 감사한다.
등반은 버스주차장-증심사입구-당산나무-중머리재-장불재-입석대-서석대를 돌아오는 코스다. 초행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코스를 택했다. 이 코스 중 장불재까지는 노무현 대통령이 현직에 있었던 2007년 5월 19일 시민들과 함께 갔던 길로 무등산노무현길이라고 부르고 있다. 우리 일행은 장불재에서 입석대를 지나 서석대까지 다녀 왔다.
버스정류장에서 장불재까지 3.5km이고, 장불재에서 서석대까지는 약 1km가 된다. 편도 4.5km가 된다. 일행 7명 중 6명이 완등에 성공했다.
돌아올 때는 역 코스로 하산했고, 올 때와 같이 송정리역에 도착한 후 국수 한그릇 먹고 itx새마을 열차를 타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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