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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추석명절에 찾은 동탄호수공원

by 仲林堂 김용헌 2021. 9. 21.

세상이 빠르게 변했다고 한다. 상전벽해가 된 곳이 한 둘이 아니지만 동탄신도시에 있는 "동탄호수공원"이 더욱 그렇다. 이곳이 도시개발 되기 전에는 "산척저수지"였으나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이름도 동탄호수공원으로 바꿨고, 저수지의 기능의 거의 없어졌고 공원으로 서 잘 조성했다.

 

어제는 이 근처에서 점심을 가족과 함께 한 후 "동탄호수공원 지하주차장"으로 검색하여 지하주차장에 주차 한 후에 밖으로 나오니 시야가 넓게 공원 호수가 펼쳐졌다. 호수 둘레에 얕으막한 몇 개의 산과 평지가 어룰어져 있으며 깊지 않게 보이는 저수지가 있다. 저수지 남서쪽으로 야산 기슭이 햇빛을 가리고 있어 그곳에 자리를 펴고 잠시 앉아 있었다. 가족들은 동탄대로가 지내는 다리 밑으로 자리를 옮겼고, 나는 운동삼아 호수를 한 바퀴돌았다.

 

목책으로 만든 산책로를 따라 시계 반대방향으로 걸었다. 영화에서 봤던 선진국의 모습이 여기에 그대로 펼처져 있는 듯하다. 광교호수공원도 좋고, 신갈호수공원도 잘 만들었지만 이곳 호수공원이 더 잘 만든 것 같다. 호수의 서남쪽에서 시작한 산책길은 동쪽으로 따라 간다. 산책로에는 코스모스도 피어 가을의 정취를 더 한다. 호수 가운데 지구본 모양의 상징탑이 눈길을 끈다. 호수는 동쪽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스위스 루체른에서 보았던 모양의 비가림 다리가 호수를 건넌다. 그 다리를 건너자 메타스큐어나무 숲이 보인다. 이 나무 숲속에 나들이객들이 나와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있었다. 둘레길은 북쪽 호수를 타고 갔다. 작은 산 밑을 지나며 제법 큰 나무 사이로 지난다. 10여분 이상 북쪽 둘레길을 걸은 후 서쪽편 둘레길로 들어선다. 서쪽 편에는 시민이 앉아 쉴 수 있는 다양한 모양의 건축물이 있다. 언뜻 봐도 신 새대에 어울리는 멋이 있다.  호수의 서쪽 끝에 산척저수지 수문을 지났다. 나는 거기에서 저수지의 남쪽 산책로를 따라 10여분을 빠른 걸음으로 걸어 가족이 쉬고 있는 동탄대로 다리밑까지 갔다. 다리 밑도 시민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

 

동탄호수공원에서 만난 나의 가족이다.

 

   

건물 중간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다. 아마 수질정화하는 시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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