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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일월저수지까지 산책하며

by 仲林堂 김용헌 2021. 4. 9.

꽃은 피고 지고, 잎새는 돋아나고 있다. 생(生)은 천하의 대덕(大德)이라고 했다. 생명이 노래가 대지에 가득하다. 오늘은 축만제 새싹교를 지나며 늦게 서호천변에 핀 벚꽃이 눈길을 잡는다. 무대는 흰구름 떠 있는 푸른 하늘이고 서호천변 좌우로 녹색으로 단장한 새싹이 환호 속에 벚꽃이 올 꽃잔치 마지막 곡을 연주하고 있다.  

 

여기산 뒷편을 따라 가지 새가 지져기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백로 서식지를 다시 잡아 본다. 이어서 계속 여기산 뒷편을 따라 가니 예전에도 있었던 의무경찰부대가 지금은 "기동2중대" 간판이 붙어있었다. 그 앞에는 인조잔디 축구장 있고, 선수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가슴은 펴고 손은 위 아래로 흔들며 발은 일자로 뒷굽에 먼저 닿는 바른 발걸이다. 하나의 기계가 되어 움직였다.  일월저수지에 도착하여 오늘도 저수지에서 노니는 물새를 보며 걷는다. 오늘도 논뿔병아리가 가까운 곳에서 놀고 있어 땡겨서 잡아 보았다. 등에 있는 날개가 매끄럽지 않고 빗질을 하지 않은 모습이다. 집에 와서 사진을 다시 보내 새끼 한 마리를 없고 있는 모습이다.

 

늦게 핀 벚꽃이 선하게 보인다.

 

백로 서식지다. 나무 사이로 하얗게 보이는 것이 백로다.

 

인조 축구장이다.

 

 

논뿔병아리 어미가 새끼를 등에 업고 있다.

 

수컷이 먹이를 잡아 암컷 등위에 있는 새끼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암컷은 검은색을 많이 띠고 수컷은 밤색을 띠고 있다.
저수지 건너편에 성균관대학교 건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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