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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설 다음 날 수원화성이 나들이 나온 사람들

by 仲林堂 김용헌 2020. 1. 26.

오늘은 경자년 설 다음 날 일요일이다. 지난 금요일부터 내일까지 설 연휴다. 이번 설에는 고향에 가지 않은 관계로 어제 오후부터 특별한 일이 없는 한가한 휴일이다. 어제 오후에는 서호공원과 일월저수지에 다녀 왔고, 오늘 오후에는 걷기 운동할 겸 수원화성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늘 한신현대아파트에서 화서사거리를 지나 화성돌기 코스는 수성약수터에서 팔달산으로 올라 서장대-남문(팔달문)-동문(창룡문)-북문(장안문)-서문(화서문)-서북각루로 거의 한 바퀴도는 코스다. 건물 등 풍경사진도 촬영했지만 이곳에는 휴일에 나온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팔달산 맨 위에 있는 장군지휘소 서장대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팔달산은 높이가 146m로 얕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건강한 사람이 오를 수 있다. 근래에는 외국인이 참 많다. 오늘도 이곳 저곳에서 외국말이 들린다.

 

관광객이 서장대 지휘소 마루바닦에 앉아서 음식도 먹고 대화도 나누고 있다.


서남암문 앞에 건장하게 보이는 한 남성이 보인다. 등산복 차림이다. 또 한 사람은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하게 어디서나 등산복 차림을 볼 수 있다.  또 한 사람은 카메라 가방을 메고 있는 게 사진 좀 찍는 사람이다.

  

외국인들이 팔달산 중턱 도로에 있다. 검은 수염으로 보아 중동사람으로 보인다. 휴일에 외국인이 팔달산에도 꽤 많이 찾는다.


수원 남문에 있는 영동시장이다. 명절은 지났지만 휴일이라 그런지 오가는 사람이 많다. 70-80년대는 이곳이 금싸라기 땅이었지만 지금은 한물 갔다.


수원천을 건너는 다리다. 모양 나게 천정을 만들었다. 70년대에는 이곳이 화류계 여성이 천변에 자리 잡고 있었다.


못골종합시장이란 간판이 기와지붕 아래에 보인다. 노점상에 사람이 많이 모였다. 비록 시골 장과 같지만 사람들의 옷차림이 다 말쑥하다.

 

음식을 파는 것 같다.


바로 옆 골목은 지동미나리광장시장이다. 골곡마다 시장이름이 있다.


남문에 가까운 곳에 있는  큰 시장인 영동시장이다. 이곳 수원천 지동다리에 노점이 많다.


오가는 사람들이 물건을 살펴 보고 있다.


팔달문(남문)이 멀리 보인다. 수원은 본래 남문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었다. 수원이 크면서 도심이 신도시로 옮겨 갔다. 지금은 영통, 광교가 신흥도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방화수류정 앞에도 사람이 많이 보인다. 사람은 많아도 휴지 하나 없이 깔끔하다.


오늘은 날씨가 포근하고 바람이 꽤 불어 연 날리기에 좋은 날씨다. 창룡문 앞에 가족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연을 날리고 있었다.


예전에도 설날부터 정월보름까지 연을 많이 날렸다.


연은 참으로 재미있는 놀이기구다. 연이 날리면 내 마음도 멀리 멀리 보내는 것만 같다. 내꿈을 펼치는 것 같아 어린이들에게 호연지기를 키워주는 것 같다.

 

우리 어렸을 때는 직접 연을 만들었으나 지금은 돈만 주면 바로 살 수 있다.


방패연이 보인다. 이 연은 실력이 있는 사람이 띄웠고, 꼬리연은 초보자가 날렸다.


연무대 앞에 오니 궁도장(활쏘기)이다.


청룡관광차가 가고 있다.

 

서북공심돈과 화서문(서문)이다.  중국말을 하는 일행이 유모차를 끌고 지나고 있다. 수원에는 수 많은 중국인이 이주해서 살고 있고, 동남아인들이 공장 근로자로 많이 와 있다. 20년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은 여러 나라 사람들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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