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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향교

은진향교 방문

by 仲林堂 김용헌 2019. 12. 20.

수원향교 장의 일행과 함께 지난 12월 16일 오후 충청남도 논산시 은진면 교촌리 19 소재 은진행교를 찾았다. 겨우 차 한 대가 주차할 정도로 외삼문 앞은 옹색했다. 이곳을 방문 전에 이기채 충남전교협의회 회장을 통하여 우리 일행의 방문을 알려드려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일행이 도착하니 외삼문은 열려있었다. 석정남 은진행교 전교와 장의 한 분이 우리 일행을 맞아줬다. 이곳은 예전에 은진현에 속하였으며 향교 또한 1380년 우왕 6년에 창건했고, 1642년(인조 20년) 현 위치로 이건했다. 본래 은진향교는 은진면 용산리 산 93-3이었으나 익성군(이항령)의 묘소를 이곳으로 이장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향교가 이건했다.


은진향교에서는 유생 80명을 배출했고, 그 중 21명이 과거에 급제했고, 서원필은 병조판서에 올랐다.

이 향교도 다른 향교와 같이 대성전, 명륜당, 내삼문, 동재, 서재, 외삼문, 홍살문이 있으나 동무와 서무는 없다.


은진향교도 다른 시골향교와 같이 오가는 사람이 없어 쓸쓸하다. 젊은이는 보이지 않고 80순이 지난 어르신이 안내를 하고 있으니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젊은 피를 받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명륜당이 3칸으로 작지만 우아한 모습이다.



외삼문이다.


3강5륜을 상징하는 줄기를 가진 은행나무다.

 

가운데 명륜당이 있고, 양편으로 동재와 서재가 맞서 있다.


대성전이다.



주벽에 대성지성문선왕을 모시고 앞에 4성을 배향했고, 동서벽에 우리나라 18현을 종향했다.

 





명륜당 월대에서 본 은행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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