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묘에서 제례 때 거동하는 예법은 잘 모르는 경우가 흔하다. 성균관에서는 『성균관 의례집』을 지난해 12월 발간으며, 성균관에서는 그 의례집에서와 같이 거동의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6일 성균관 석전교육원 졸업 및 입학식 고유례가 있었다. 그 때 성균관 제관과 집사의 거동 예법을 촬영했다. 그 중에서 분향할 때 봉향과 봉로의 행동 요령을 촬영했으며, 그 사진과 함께 풀이한다.
집례가 "찬인인봉향봉로진헌관지좌우상향궤"라고 창홀하면은 봉향(향로를 쥐고 있는 사람)은 무릎을 꿇었다가 향탁에 있는 향로를 들어 헌관 앞에 내려 놓기 위하여 젖은 수건을 잡는다.
봉향은 향로의 손잡이를 사진과 같이 잡는다.
봉로는 향로의 뚜껑을, 봉향은 향합의 뚜껑을 동시에 열어 향탁에 놓는다.
봉향이 향로를 헌관 앞으로 내려 놓고, 집사가 "삼상향" 창홀하면은 헌관은 향을 집어 향로에 넣는다. 봉향은 헌관이 향을 집을 때 향합을 받처 들고 있는다.
삼상향이 끝나면 봉로는 향로 뚜껑을 닫고 향로를 사진과 같이 손잡이를 잡아 향탁에 올려 놓는다.
우측에 헌관 좌우로 봉향과 봉로가 있고, 헌관 서쪽 뒷편에 알자가 위치한다. 앞쪽 좌측은 찬자와 봉작이다. 좌측 서쪽에는 전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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