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3.1운동100주년 기념 시민문화제 개최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월 1일 12시부터 15시50분까지 화성행궁광장과 시내일원에서 "기억하는 백년의 울림, 이약하는 백년의 미래"란 주제로 시민문화제를 수천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만세행진과 본행사가 있었다. 만세행진은 평화군은 12시부터 14시까지 수원역-매산초-행궁광장까지 (2.4km) 학생, 청소년 등 1,700명이 참가했고, 독립군은 13시부터 14시까지 방화수류정-화홍문광장-행궁광장까지 (0.9km) 일반시민 당체등 2,300명이 태극기를 휘날니며 100년 전 3.1운동 만세행진을 재현했다. 

평화군과 독립군 만세행진 참가자들이 화성행궁광장에 집결하고 14시부터 본행사가 시작되었다. 본 행사는 1부에서 주제공연/수원, 그날의 함성이란 주제로 배우가 독립운동가를 대사를 말하는 형식으로  제1막 1919수원, 제2막 만주 무장투쟁, 제3막 2019다시 수원이란 주제로 열렸고, 제2부에서 3.1절 기념식, 제3부에서 평화 세레모니가 열렸다.

나라를 잃은 100년전 1909년 3월 1일을 회상해 본다. 그 때 2천만 동포들이 비폭력으로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만세행진하며 울려 퍼진 그 함성은 얼마나 간절했을 가! 독립의 염원은 우리 한민족 모두의 바람이었을 것이다.  3.1운동은 훗날 광복의 씨앗이 되었다. 그 후 3.1정신은 지금까지 나라사랑 정신으로 이어져 나오고 있다.

광장에 있는 무대에서는 배우가 그 당시 만세를 불렀던 사람이 되어 공연을 했다. 당시 수원에는 9명의 독립운동가가 있었다. 이들은 김세환, 이선경, 이하영, 임면수, 조안득, 김향화, 김장성, 박선태, 홍종철 등 9명이다. 그 중 김세환은 3.1운동 민족대표 48인 중 한 사람이었고, 이선경은 경기도의 유관순 같은 학생운동가였다. 특히 김향화는 기생으로 수원경찰서 앞에서 기생을 이끌고 만세를 불렀다.

수원의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수원 방화수류정 일원에서 수백 명이 모여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시작됐다. 종교인부터 교사, 학생, 소작농, 상인, 노동자, 기생까지 모든 계층이 참여한 만세 운동이었다.

행궁버스정류소에서 내리자 사물놀이와 함께 울려퍼지는 만세 함성이 울렸다. 발 걸음을 독촉하여 광장 입구에 들어서니, 흰옷 한복을 입은 장구, 꽹가리, 징, 북 등 사물놀이 풍물단의 소리가 앞장 서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 뒤로 태극기를 들은 시민 행렬이 방화수류정에서부터 출발하여 900미터를 행진하고 행궁광장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나라를 잃고 암울했던 100년 전을 생각하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독립자주국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는 이 세상은 얼마나 다행이며 영광이랴! 다 함께 부르는 만세 함성은 100년 전과 지금을 생각하니 감동으로 다가 와 운시울을 적셨다. 

방화수류정에서 출발한 만세행진 선발대인 풍물놀이패가 행궁광장으로 들어 오고 있다.

일반 시민 만세행진 일행이 풍물단을 따라 행궁광장으로 들어 서고 있다.

행궁광장에 입장한 풍물단은 신나게 한 마당 놀이를 벌리고 있다. 풍물단도 시민도 모두 어깨가 들썩 거린다. 

만세도 여럿이 할 때! 울림이 크고 크게 퍼저 나간다. 풍물단도 역시 여럿이 모여야 더 흥겹다. 오늘은 다른 것을 다 잃어 버리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었으리!

만세행진은 대형 태극기 앞에서 마무리를 했다.

행궁광장 무대에서 주제공연/ 수원, 그날의 함성 공연이 시작되고 있다.

해병대(?) 군악대가 힘차게 나팔을 분다.

 

이 날 행사에 수 많은 시민이 광장을 메웠다.

무대에 등장하는 공연자도 어청나게 많다.

만세를 부르는 또 다른 공연팀이다.

무대에서도 객석에서도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뭉치면 힘이 된다. 백년전에도 그랬을 것이다.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공연이라 더 공감이 간다. 100년전에 오늘을 상상할 수 있었을 가? 이들의 모습에서 당당한 대한민국이 보인다.

대규모 합창단이 3.1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한 배우가 수원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김세환로 출연하여 자주 독립을 외치고 있다. 

학생들이 무대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행궁광장을 메운 많은 관객들이다.

먼 곳에서 바라본 3.1운동 시민문화제 행사 모습이다.

무대 앞에서 바라 본 모습이다.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