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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충북 영동 천태산 영국사(寧國寺)

by 仲林堂 김용헌 2018. 10. 16.

천태산 영국사는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천태산(天台山)에 있는 절이다. 우리 일행은 영동역에서 택시로 10월 16일 오전 영국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먼저 천년 은행나무를 구경하고 만세루를 지나니 처마 밑에 맛배지붕의 대웅전이 단아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그 자태가 깔끔하니 화려함 보다 멋이 보였다. 북서쪽 마당에 자리잡고 있는 보물인 3층 석탑도 멋이 들어 있었다. 대웅전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61호이다. 근래에 중건을 했다고 한다.


우리 일행을 해설사의 친절한 설명을 들었다. 그 해설사의 이야기로는 "공민왕이 이곳으로 피신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공민왕이 개성에서 경주로 갈 때 이곳을 거쳐 간 것이 아니라 충주로 방향으로 갔다고 하나 공민왕과 관련된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고 했다. 


이 절은 원각국사(圓覺國師)께서 세운 절로써 처음에는 만월사(滿月寺)라 하였다가 문종대왕(文宗大王)당시 대각국사(大覺國師)가 주지로 온 뒤로 국청사(國淸寺)라 이름을 고쳐 불렀다고 한다. 공민왕은 국청사에 올라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빌었고, 그 후 국청사는 공민왕이 다녀간 뒤 왕이 나라안 백성들의 편안함을 빌었다하여 편안할 영(寧)자 나라 국(國)자를 써서 (寧國寺)로 고쳐 부르기 시작 하였고 했다. 공민왕이 칡넝쿨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간 마을을 누교리(樓橋里)라 지명이 유래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했다.  

만세루이다.


만세루에서 계단을 오르자 대웅전이 보인다.


맛배지붕의 대웅전이 정면 3칸으로 크지는 않지만 단아하다.




함께 한 일행이다.



근래 건축한 극락보전이다.

정면에서 본 극락보전이다. 현판의 글씨가 힘이 있다.


소각장이 단지 모양으로 귀엽다.


바위에 앉은 부처가 소나무 아래에서 해탈하고 세상을 조망하고 있다. 작은 부처라 더 사랑스럽다.

  


단풍이 든 나무 사이로 스님이 불자와 담소를 하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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