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모임인 청산회 회원 8명과 같이 2018년 10월 16일 충북 영동에 있는 천태산 영국사를 방문했다. 영동역에서 10쯤 도착하여 관광안내소에서 관광안내를 받고 택시를 탔다. 천태산 주차장으로 진입하면 영국사까지는 계곡을 따라 올라갈 수도 있었으나 택시는 영국사 뒷편으로 돌아서 겨우 차가 다닐 수 있는 좁은 길을 따라 영국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영국사 주차장 앞에 있는 천년은행나무가 먼저 눈길을 끌었다.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아 푸르름을 지니고 있으나 이 달 말쯤에는 노란 단풍이 들면 볼만 할 것 같다. 표지판에는 수령이 천년이라하나 해설사는 1300년이라고 했다. 수령이 천년이 되었으나 아직도 세력이 왕성해 보였다. 암나무라서 은행 열매가 열리고 있었다. 은행나무 열매를 줏으면 여러 가마가 나올 것 같다.
나무가 오래되면 하나의 신이 된다. 이런 나무를 당산나무라고 부른다. 당산나무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하여 옛 사람들은 소원을 빌기도 했다. 때로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길 때도 있다고 한다.
이 은행나무는 6.25전쟁이 일어났을 때, 박정희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대구지하철 사고가 있었을 때 웅-웅- 울었고 한다. 이 은행나무 둘레에 제9회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당산제가 10월 27일 일 올린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또 다른 현수막에는 "꿈이 이루어지곳 천년의 숨결 은행나무 소원지기 달기"고 쓰여 있었다.
본래 은행나무는 공자님이 제자들을 행단(杏壇)에서 가르치었다고 하여 유교를 상징하는 나무이다. 은행나무와 절과는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은행나무는 본래 중국이 원산으로 중국에서 들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중국과의 왕래가 있으면서 이 은행나무도 수입되었지 않았을 가 생각 된다.
새끼 은행나무가 앞쪽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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