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유도회 수원지부(회장 송중섭) 일행 39명은 9월 17일 경기도 양평군 소재 양근향교와 화서(華西) 이항로(李恒老) 선생 유적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화서 선생의 의리(義理)사상을 탐구하고 그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자 추진했다. 화서선생의 생가 방문에 앞서 양근향교(전교 유상근)를 방문하여 봉심했다.
봉심 후 명륜당에서 유상근 전교는 인사말에서 "성균관유도회 수원지부 송중섭 회장 등 여러분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 상호 교류와 친목을 바란다."고 했다. 송중섭 수원지부 회장은 "양근 향교 유상근 전교님을 비롯한 여러분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린다"고 답사를 했다. 이어서 양근향교에서 배부한 "양근향교 안내 책자"를 보면서 잠시 의례에 관한 토론을 했다.
일행은 점심 식사 후 양근향교 조찬희 원임 전교의 안내를 받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화서1로 239 화서 이항로 선생의 생가인 청화정사(靑華精舍)와 사당인 노산사(盧山祠)를 방문했다. 화서 선생의 후손인 이록기 선생께서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셨고 화서기념관에서 화서 선생의 생애와 유품에 대한 설명을 해줬다.
화서 선생은 일찍이 과거시험을 단념하고 경서(經書), 주자대전(朱子大全) 등을 익혀 이기철학(理氣哲學)을 체계화시켰고, 수많은 청년들이 선생의 학문과 인격을 사모하여 전국에서 모여 들어 독서하는 방이 모자랐고 부인은 식사준비에 바빴다고 한다.
선생의 핵심사상은 '경(敬)을 위주로 하고 의(義)를 모은다는 뜻으로 마음을 수양하고 몸으로 실천한다.'는 주경집의(主敬集義)이다. 선생의 이와 같은 학문을 교육 받은 많은 제자들이 항일의병활동을 하였다. 제자들은 선생의 생가이자 학문의 도장이었던 청화정사에서 중암 김평묵, 면암 최익현, 의암 유인석, 성제 유중교, 하거 양헌수 등 항일 위정척사(衛正斥邪)운동을 일으켰던 독립운동지사가 모두 여기서 배출되었다. 화서학회에서 발간한 『화서학맥도』에 기록된 선생의 제자는 679인에 달했다.
양근향교 내삼문 앞에서 봉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알자의 인도를 받아 유상근 양근향교 전교(앞에서 두번째)와 성균관유도회 수원지부 송중섭회장(앞에서 세번째)이 월대에서 아래로 내려오고 있다.
화서 선생의 생가이자 교육도장이었던 청화정사이다.
청화정사 사랑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서기념관에 게시한 "화서화서학파의 민족(항일)운동인 명단"이다.
화서 이항로 선생의 사당 현판이다. 주벽에 회암 주자, 동벽에 우암 송시열, 서벽에 화서 이항로 신위가 모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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