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가 모스크바 광장에 있는 성바실리대성당이다. 우리 일행은 7월 5일 여행사측에서 스케줄 변경으로 날이 완전하게 샌 새벽 5시에 호텔에 도착해서 2시간 쉬었다가 아침 7시에 관광버스에 탔다. 이 날 잠시 눈 붙였던 호텔은 러시아의 동쪽 외곽에 있어 모스크바 중심부에 있는 붉은광장에 9시경에 도착했다. 어제 밤에 간간이 비가 왔으나 아침이 되자 흰구름 속에서 파란 하늘이 눈에 띠기 시작했다. 비록 밤새 애를 태워 마음 한 구석은 무거웠으나 개인 날씨에 구름이 보기 좋은 날씨에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니 마음이 새로워졌다.
TV화면 또는 그림에서 눈에 익었던 성바실리성당이 바로 내 앞에 와 있다. 발은 나도 모르게 성큼 성큼 다가 가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정문이 복잡하다고 해서 후문으로 입장하여 붉은광장의 여러 건물 중에서 이 성당을 맨 먼저 만났다.
붉은광장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성바실리성당이 있고, 서쪽에 뿌틴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크렘린, 스파스카아타워(종탑), 레닌무덤이 있고, 동쪽은 굼백화점이 있고, 북쪽으로는 국립역사박물관, 카잔성당, 주코프원수 동상이 있다.
https://goo.gl/maps/g3oZf1LroRt 성바실리대성당 지도이다.
러시아월드컵이 6월 21일부터 7월 15일까지 개최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이 모스코바를 방문할 때는 16강전이 모두 끝나고 8강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현지 가이드는 "월드컵기간 동안 중국인의 비자 발급을 중단하여 지금은 관광객이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라면서 만약 중국관광객 방문을 제한하지 않았다면 중국인으로 아주 혼잡했을 것"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관광객은 중국인비자 발급조치 이전에 비자를 발급받은 사람들이라"고 했다. 에르미쥐박물관에서도 현지 가이드도 역시 "보통 때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너무 혼잡해 관람이 쉽지 않다며 오늘 같이 관광객이 없었던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우리 일행의 러시아 관광은 월드컵 개최기간 중인 것이 중국인 관광객이 없어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았다.
앞으로 전 세계의 유명 관광지에는 중국인으로 점점 가득해 관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에서 중국인에 대하여 비자발급중단 조치는 평소 중국인에 대한 평가에서 나온 것으로 본다. 중국인 관광객은 무질서하며 남을 배려하지 않는 예절이 없어 다른 나라 관광객으로부터 외면 받아 러시아 정부에서 다른 나라 관광객을 배려 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반4세가 1555년 공사를 시작하여 5년만인 1560년 완공을 했다고 한다. 러시아 양식과 바티간 양식을 혼합하여 지었다고 한다. 8개의 양파모양의 지붕이 있는데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한개의 돔 지붕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4개의 다락탑, 8개의 원형탑 등 탑이 12개가 있다고 한다.
이반4세는 이 건물을 완공하고 너무 아름다워 이 건물을 건축한 바르파와 보스타니크를 불러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을 또 짓지 못하게 이들의 눈을 뺏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나 진실은 아니라고 한다. 이 건물들은 무질서하게 보이나 조화롭다고 알려졌다.
나는 이 건물의 문양을 살피려 렌즈를 땡겨 찍었다. 성당 내부를 살필 수 있으면 좋았을 것이나 우리 일행에 내부 방문 계획은 없었다.
남쪽에서 본 모습이다.
북쪽에서 본 모습으로 역광이다.
서쪽에 본 모습이다. 순광이다.
멕시코국기를 두른 멕시코 사람들이 집사람과 함께 성바실리대성당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날 광장에는 월드컵 응원 차 내방한 각국 응원팀을 볼 수 있었다.
맨 꼭대기 모양이다.
아래 부분 아취 위에 있는 문양이다.
지붕 모양이 각기 다르다.
양파모양의 지붕의 문양도 같은 것이 하나 없이 모두 다른 모양이다. 오각형 뿔모양이다.
장식이 많이 있는 상단 기둥이다.
양파모양 지붕에 삼각형 뿔이 여럿이 있다.
우측 양파모양 지붕은 여러 겹의 띠를 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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