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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공원)

서호의 봄 풍경

by 仲林堂 김용헌 2018. 4. 4.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스함이 다가 오면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꺼먼 고목의 가지마다  신통하게도 만들어내는 창조

누가 이런 조화(造花)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올해에도 서호공원 벚나무는 햐얀 보물을 만들으셨다.

놀라울뿐이다.  

해준 것도 하나 없는데

이런 세상을 만들어 주시니

감사할 뿐이다.


고목이지만 꽃을 피워내고 있다. 늙으면서 고귀한 자태를 보여 주고 있다.   

 

벚꽃은 떠날 때를 알고 있는듯 미적거리지 않고 미련 없이 사라진다.

  

이 벚나무는 농민회관 옆에서 새마을의 탄생을 지켜 봤을 것이다.

   

서호를 따라 옛 농촌진흥청으로 가는 벚꽃길이다. 살다 보면 때로는 이렇게 시원하고 아름다운 꽃길을 만나기도 한다.

 

옛 농촌진흥청 후문에 활짝 핀 벚꽃이 오고 가는 사람들을 맞고 있다.

 

수원천이 서호로 들어 오는 입구에도 벚꽃이 장식하고 있다.


서호 수변에 핀 벚꽃이다. 멀리 보이는 건물이 옛 농촌진흥청 본청 건물이다.


농민회간으로 진입하는 새싹교 옆 버들가지도 푸르다.

 

서호공원 인공섬에 창포도 봄 맛을 보고 한껏 자라고 있다.

  

버드나무가 연록색으로 옷으로 치장하고 있다. 그 뒤는 여기산이다.

 철길을 건너는 구름다리에도 노오란 개나리가 날 좀 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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