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향교 공기 2569년 춘기석전 봉행

석전 봉행을 모두 마친 후 내삼문 계단에서 제관, 집사, 일반 참례자 등 모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향교(전교 박원준)는 3월 26일 11시 공부자 탄강 2569년(2018년, 戊戌) 춘기석전(春期釋奠)을 약 150여명의 유림과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봉행했다. 이 날 제례는 초헌관에 조인상 권선구청장, 아헌관에 조전영 장의, 종헌관에 차득규 재정수석장의, 동종향분헌관에 김진수 감사, 서종향분헌관에 이남기 장의가 제관으로 봉행했고, 당상집례는 이종진 교화수석장의, 당하집례에 이복순 장의, 대축에는 이기도 의전수석장의가 각각 맡았다. 그리고 묘사에 고재열 유림과 안병렬 유림, 알자에 천세웅 장의, 찬인에 최지운 장의와 김석우 장의가 맡았고, 오성위에 대한 봉향은 이상욱 장의, 봉로는 박창순 장의, 봉작에 계동화 장의, 전작에 최화호 장의, 사준에 양운석 섭외수석장의가 맡았다.

 

금번 제례는 초헌관이 폐백을 올리고 향을 피우는 전폐례(奠幣禮), 초헌관이 첫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 아헌관이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아헌례(亞獻禮), 종헌관이 세번째 술잔을 올리는 종헌례(終獻禮), 동종향분헌관과 서종향분헌관이 우리나라 18현과 송조 2인 등 20현에게 술잔을 올리는 분헌례(分獻禮)를 봉행했다. 종헌례와 분헌례는 동시에 이루어졌다. 이어서 초헌관이 음복하는 음복례(飮福禮), 축문을 불사르는 망예례(亡瘞禮)를 마지막으로 예필했다.

 

본 의식에 앞서 모든 참례자가 내삼문 앞에서 서립한 가운데 내빈소개, 국민의례, 초헌관에게 망기 수여, 분방기 발표, 전교인사가 있었다. 박원준 전교는 인사말에서 “오늘 참석한 원로 유림을 비롯한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석전대제는 인류의 큰 스승인 공부자를 비롯한 유현들의 유덕을 기리며, 우리들이 본받자고 올리는 의식이라”고 했다.

제관, 집사, 유림, 시민 등 참례자들이 본 의식에 앞서 내삼문 앞에서 서립해 있다.

대성전 집사들이 축관의 독축을 부복하여 경청하고 있다.

초헌관이 자사자위에 헌작하고 있다.

아헌관이 증자위에 헌작하려고 봉작으로부터 작을 받고 있다.

 

종헌관이 증자위에 헌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