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이 2월 8일부터 24일까지 열리고 있으나 마음속으로는 한번 구경하고 싶으나 그렇치 못했다. 지난 20일밤 집사람이 표가 없어도 경기장 구경이라도 하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큰며느리와 두 손녀에게 같이 가자고 하니 좋다고 한다. 출발 하루 전인 22일 밤에 정선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복합회전(결승) 표를 구입했다. 가장 싼 입장료이지만 성인은 6만원 2장, 경로 3만원 1장, 청소년 3만원 1장 구입했다. 작은손녀 지유는 아직 초등학교 입학을 하지 않아 무료 입장인지 잘 몰라 구입하지 않았다.
정선경기장 경기는 11시30분 시작하여 16시 15분까지였다. 우리집에서 8시 15분 출발하여 용인 수진 큰 아들 아파트에 09시경에 도착했고, 정선경기장에서 먼저 구경하고, 대관령에 있는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 늦게 갈 수도 있었으나, 먼저 올림픽스타디움 구경하고 정선경기장으로 가기로 했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대관령IC에 도착하자 네비는 올림픽스타디움 방향이 아니라 동쪽 방향 변두리로 안내한다. 멀리서 보니 넓은 주차장에 수백대의 차량이 주차해 있었다. 경기장 주변은 개인 차량 진입 못하게 하고, 경기장에서 떨어진 먼 곳에 주차장을 만들어 셔틀버스로 이동하는 시스템이었다. 주차장에 11시 10분경 주차하고, 무료 셔틀버스에 탑승했다. 10여분만에 메인스타디움 근처에 도착 모두 하차했다.
셔틀버스 하차 후 건널목을 건너자 올림픽스타디움이 멀리 보였다. 풀렸다고 하지만 대관령 날씨는 쌀쌀했다. 옷에 달린 모자를 꺼내 썼다. 앞에 가는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 10여분을 가자 매표장 입구에 사람들이 많았다. 오늘은 경기가 있는 날도 아닌데 왼 사람이 많았다. 경기 관람티켓이 아닌 경기장 입장권(게임구경이 아니라 경기장 시설 이용) 구입하는 사람들로 장사진이다. 입장권은 2천원이었다. 우리는 경기관람입장권을 이미 구입하여 경지장입장권 구입 없이 관람티켓 증서를 티켓으로 교체하여 입장했다. 지유는 미리 경기관람권을 구입하지 않아 입장권을 구입했다.
출입문에서 입장권을 확인하고, 검색 전에 다시 입장권을 확인했다. 그리고 우리 일행은 사람들의 행렬에 따라 올림픽스타디움으로 향해 갔다. 스타디움 안으로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문은 닫혀있었다. 안내 자원봉사자에게 물으니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은 멀리서 보이는 봉화 하나뿐이라고 한다. 봉화 사진을 찍고는 내려 왔다. 추운 날씨에 행렬을 따라 가면 뭐 좋은 볼거리라도 있을 가 했으나 허당이었다. 상품판매소, Light평창, 전통문화관, 메달플라자 등이 있으나 우리는 라이트평창만 관람하고 바로 나왔다.
다시 셔틀버스에서 하차했던 곳으로 찾아 갔다. 가는 도중에 송천(냇가)에 얼음조각을 보면서 서둘렀다. 셔틀버스로 주차장에 갔고, 다시 우리차로 정선알파인 경기장으로 갔다.
별로 구경한 것은 없지만 올림픽 시설과 관람은 이렇구나 하는 하나의 경험을 했다. 이것도 내 삶의 한 페지 추억이 되지 않을 가 싶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집사람과 손녀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관령에 있는 주차장, 올림픽스타디움(빨간 원형 표시), 알페시아스키장(좌하)의 지도이다.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이 열렸고 폐회식이 열린다.
스타디움에서 북쪽 방향으로 올림픽 성화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경사면을 오르고 있다.
올림픽 성화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유는 힘든다고 해서 제 엄마에게 업혀 있다.
호떡 하나에 2,500원이다. 추운 날씨에 호떡이 사람들의 식탐을 끌어낸다.
"Light Pyeongchang"에서 보여주는 전시 작품이다. 백남준의 예술과 비슷하다.
전통문화관 앞에서 평창의 종과 종루이다.
사람은 소 머리를 가리고 있다.
빙빙 도는 스키와 스케이트의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다.
송천시냇물에 있는 얼음조형물이다.
얼음 봉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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