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김씨영모재종중(도유사 용인)은 검열공(휘 問)과 부인 양천허씨 세일사를 11월 22일(음력 10월5일)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 양천허씨 묘소에서 100여명의 참배객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이날 용원씨의 집례로 초헌관에 완순 종손, 아헌관에 해중씨, 종헌관에 송태영 은진송씨대종회장, 축에 국현씨, 진설에 용창, 용준, 종수씨, 집사에 용덕와 용필씨가 각각 맡아 봉행했다. 정경부인의 부군(휘 問)의 묘는 황해도 장단에 있어 교의(交椅)에 지방으로 모셨다.
제례 봉행 직전 용인 도유사는 인사말에서 "일기도 좋지 않은데 오늘 많은 분이 오셨다면서 참석하신 여러분 감사드린다. 오늘 송태영 은진송씨대종회장 등 은진송씨대종회 임원께서 오셨고, 서천 일가들이 버스를 대절하여 30여명이 참석하셨다며 이분들에게 특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은진송씨대종회에서 가지고 오신 술은 양천허씨세일사에 올리고, 서천일가들이 가지고 오신 술은 감찰공세일사에 올린다"고 했다. 검열공과 양천허씨 세일사 후 바로 같은 묘역에 있는 감찰공(휘 철산) 세일사를 봉행했다.
양천허씨는 일찍이 17세에 남편을 여의니 부모가 가엾게 여겨 새가시키려고 했으나 개성에서 어린 아들을 업고 시가인 연산으로 와 잘 키운 아들 감찰공(휘 철산)은 사헌부 감찰이었고, 그 아들은 4남 2녀를 두었다. 장남 국광은 좌의정 광성부원군, 차남 겸광은 좌찬성 광성군, 3남 정광은 제용감 첨정, 4남 경광은 승문원 판교였다.
양천허씨 묘전에서 집례의 창홀에 따라 세일사가 봉행되고 있다.
대하(臺下)에 입석한 일반 참사자들이다.
세일사가 봉행되고 있는 전경이다.
제관과 집사가 참식하고 있다.
축관이 독축하고 있다.
아헌관이 집사로부터 술잔을 받고 있다.
집사가 종헌관에게 술을 따르고 있다.
검열공은 묘가 이북 장단에 있어 교의에 지방을 써 모셨다.
삼헌관 분정기다.
집례, 축, 진설, 집사 분정기다.
진설한 제수다.
본 세일사에 참석하신 은진송씨대종회 임원이다. 우암 송시열 선생과 동춘당 송준길 선생 등 많은 은진송씨 가문은 사계 김장생의 문인으로 광산김씨 가문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묘역의 한편에서 솥을 걸어 놓고 세일사 후 먹게 될 점심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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