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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궐리사

가을이 깊어 가는 화성궐리사 풍경

by 仲林堂 김용헌 2017. 11. 16.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16일 오산시 궐동에 있는 화성궐리사를 찾았다. 파란 은행잎새가 올 해도 어김 없이 노랗게 물들고는 이제 할 일을 다 했다며 땅으로 지고 있다. 오늘 화성궐리사 인성학당에서는 화성궐리사에서 운영했던 "유교인문학 강좌" 종강식이 열렸다.


화성궐리사는 이곳에 공자의 후손이며, 대제학에 올랐던 큰 선비 공서린 선생이 이곳에서 후학을 가르치던 곳이다. 정조 임금께서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수원에 행차할 때 명을 내려 세운 공자님의 사당이다. 공자님의 고향 이름을 따 궐리사라고 이름을 지었다. 이곳 궐리사에서는 공서린 선생의 후손을 중심으로 공부자에게 봄 가을로 제사를 올리고 있다.


공자님께서 큰 스승으로 후학을 행단 아래에서 가르쳤다. 행단은 은행나무를 가리킨다. 궐리사도 공자님의 유덕을 기리기 위하여 은행나무를 심었고, 그 아래에서 사서오경을 비롯한 사람답게 살아가야 할 학문을 가리키고 있다.

화성궐리사의 입구다. 홍살문이 있고, 그 뒤에 외삼문이 있다.


외삼문 바로 앞에 도로가 있어 어쩔 수 없이 홍살문을 외삼문 가까이 세웠다.


공자님의 석상이 있는 앞에 삼문을 세우고, 그 이름을 성상전(聖像殿)고 했다.


삼문 앞에서 서향으로 본 풍경이다.


사무처이다.


행단(杏壇)이다.


나무도 노랗고, 땅도 노랗다.


동쪽에 있는 작은 은행나무다.


공자님의 신위와 초상을 모신 사당인 성묘(聖廟)이다.


고목 향나무가 성묘 서쪽 편에 있다.


공자 석상이다. 공자상의 좌우에 안자, 자사, 증자, 맹자의 상도 있다.


크게 본 공자석상이다.


궐리사를 굳게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이다.


공부자 관련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전시관이다. 이곳에 공자의 생애를 그림과 글씨로 쓴 책자 성적도가 있다. 이 성적도를 중국에서 가지고 와 여기에서 목판을 제작하여 성적도를 널리 보급했다.


공서린 선생 유허비이다.


북쪽 편에 있는 가지는 먼저 잎이 졌다. 


공서린 선생의 시비(詩碑)이다.


한글로 풀이한 공서린 선생의 시이다.


그 은행나무의 자태이다. 공자님과  같이 위대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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