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장평면 윤남석 가옥에서 본 우리나라의 농촌에서 사용하던 오래된 생활용품이다. 내가 어렸을 때 사용했고, 흔하게 봤던 물품이지만 지금은 보기 쉽지 않다.
새끼를 꼬던 기계 새끼틀(제승기)다. 새끼는 연신 집을 넣으면 틀은 빙빙 돌아가면서 소리를 냈다. 손으로 새끼 꼬다 이런 기계가 나오자 너무 놀라워 했었다.
함석으로 만든 이름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 아마 일본말로 바스쿠리(?)라고 했던 것 같다. 벼를 탈곡한 후 가마니에 담을 때 사용한 농기구이다.
지게다. 그 흔하던 기게가 요즘은 보기 쉽지 않다. 지게란 고생의 상징이다. 공부안하면 "너 지게 지고 살거냐" 했다.
바람을 내는 일종의 풍구다. 타작 한 후 이 기계를 돌리면 바람이 일어 검불을 멀리 날리고 곡식은 바로 떨어져 알곡과 검불을 구분하여 알곡만 가마니에 담았다.
가마솥이다. 밥솥으로도 소죽끓일 때도 사용했다.
고급시계이다. 이런 시계는 내가 어렸을 때 한번 보지 못했다.
화로이다. 방안에서 추을 때 불을 피워 따뜻하게 했던 화로다. 예전에는 이가 참 많았다. 이를 잡으려 따스한 화로 가에 옷을 올려 놓으면 이가 밖으로 나와 그 때 이를 잡았던 기억이 새롭다.
맷돌이다. 두부를 만들 때도 많이 사용했다. 좌측 구멍에는 손잡이를 끼는 곳이고, 가운데 구멍은 갈려고 하는 곡식을 넣는 곳이다.
숯을 피워 붉게 달은 숱을 넣어 사용했던 다리미이다. 이 다리미도 위가 오픈된 다리미에 비하면 고급이었다. 앞쪽에는 빨래를 하면 두드렸던 방맹이다.
이 시계도 한 번 보지 못했던 고급시계이다.
부엌에서 왕겨를 땔 때 사용하던 불무다.
다른 형태의 불무다.
댕댕이풀을 엮어서 만든 그릇 대신 함석이 나오면서 새로 나온 함석그릇인 함석함지박이다.
옹기다.
옹기 위에 자기가 있다.
쌀이나 벼를 담아 그 부피를 잿던 말이다.
곡식을 담아 놓았던 뒤지다. 좌측에 밤에 방에서 오줌을 누었던 요강이다.
앉은뱅이 저울이다. 어깨에 매고 무게를 달았던 보통 저울에 비하여 무게를 재는 놀라운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새로운 저울이다. 그리고 자개상이다.
소가 돌렸다는 맷돌이다. 나는 어렸을 때 이런 맷돌을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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