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신문사(사장 이상호)에서 6월 27일 이상호 사장이 유교신문사 기자를 대상으로 기사의 형태, 기사의 구성, 기사십계명, 취재요령, 사진촬영 등 신문기사 쓰기에 대하여 강의를 했다. 아래는 그 내용이며, 본인이 여기에 주석을 달았다. 그리고 부천시민기자단의 최정애 기자가 쓴 좋은 기사문장 서비스 정신 8가지를 추가했다.
○ 기사의형태
① 스트레이트 기사(straight articles): 기자 자신의 주관을 배제하고 객관적 사실만을 보도하는 기사이며, 육하원칙(5W1H: who, where, why, how, what)로 작성한다.
② 피처 또는 기획기사(feature articles): 기자의 해설이나 판단이 들어가는 기사로 스트레이트 기사를 보완하거나 심층분석 기사, 탐구기사, 프로가 있다.
③ 에디토리얼(editorial articles, 사설): 신문사의 공식입장의 기사이다.
④ 오피니언(opionion articles, 의견 기사): 기자나 외부 전문가가 주관적 의견을 전달하는 기사이다.
○ 기사의 구성
보통은 제목, 리드 본문으로 구성된다. 리드를 어디에 배치하는냐에 따라 ① 표준역피라미드형, ② 피라미드형, ③ 변형피라미드형 등 세가지 형이 있다.
<역피라미드형 기사의 구조>
○ 제목(title)
독자가 제목만 보고 읽을 지 말지 판단하게 된다. 제목은 호기심을 유발해야 한다. 제목은 리드(lead)에서 나온다.
○ 리드(lead)
기사의 정수를 포함하는 기사 첫머리의 도입 구절이다. 또는 기사의 클라이맥스스 구절이다. 기사 전체를 읽지 않고도 그 기사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작성해야 하며, 보통 30자 이내로 작성한다. 반드시 육하원칙으로 작성하며, 그 중 어떤 것이 뉴스 가치가 가장 높은 지를 판단해 그것을 맨 처음에 내세워야 한다. 기사의 핵심을 담고 있어야 하며, 메시지는 분명해야 한다.
○ 본문(body)
리드에서 언급한 것과 그 밖의 자세한 사실을 포함하되 블럭식으로 구성해야 한다. 각 문단은 리드의 경우와 같이 그 문단에서 가장 핵심적 피처를 앞에 내 세워야 한다. 본문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각 문단은 3개 이내의 문장으로 약 50-60 단어가 적당한다. 꼭 필요한 전문용어는 설명을 덧붙이며, 가능하면 쉽게 쓴다. 사례나 전문가의 코멘트는 신뢰감을 더해 준다.
○ 기사쓰기 십계명
① 짧게 써라. 기사 문장은 되도록 짧게 쓴다. 접속사도 가능하면 줄인다. 한 문장에 30-40자(하였다→했다, 아니하다→않다, 생각해보자→생각하자).
② 한문장에 여러 내용을 담지 마라. 내용이 복잡하면 2, 3개로 나눠라. 너무 많은 수식어는 금물이다. 억지스럽거나 부자연스러운 부분은 취재한 게 아깝더라도 과감하게 버려라.
③ 독자의 입장에서 써라. 독자의 긍금증을 풀어줘야 한다. 독자 입장에서 궁금증을 가져라.
④ 눈높이를 맞춰라. 독자는 아무 것도 모른다. 알기 쉽게 내용은 편하게 써야 한다.
⑤ 가급적 능동형 문장으로 써라. 주어와 서술어가 일치해야 한다.
⑥ 전문용어 사용 및 동어반복은 피해라. 전문용어가 많으면 재미 없다.
⑦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써라. 문어체보다 구어체가 효과적이다.
⑧ 강한 단어만이 힘이 있는 것은 아니다. 문장의 뜻을 가장 잘 살릴수 있는 단어를 선택한다.
⑨ 정학하게 알지 못하면 차라리 쓰지 마라
⑩ 맞춤법에 주의해라. 외래어는 기본적으로 ㄱ, ㄴ, ㄹ, ㅁ, ㅂ,ㅅ, ㅇ 받침만 적용한다.
기사문장 서비스 정신 8가지(부천시민가지단 최정애 기자)
① 정확성: 독자에게 옳은 정보를 줘라.
② 명확성: 독자를 헷갈리게 하지 마라. 주어, 목적어, 술어를 분명히 해야 한다.
③ 적합성: 가장 알맞는 말를 써라. 그 한 말, 그 한 동사, 그 한 형용사를 찾아내 써라.
④ 간결미: 독자의 숨을 가쁘게 하지 말라. 가능하면 짧게 써라. 한 문장에 26자 이상 쓰지 마라. 모든 긴 문장은 자를 수 있다.
⑤ 담백미: 독자의 속을 느끼게 하지 말라. 미사려구를 남발하지 말라. 담백한 미소로 족하다. 화장을 하지 마라.
⑥ 신속성: 당신의 독자를 뒤처지게 않게 하라. 핵심을 신속히 전달하라.
⑦ 논리성: 독자에게 매끄러운 흐름을 즐기게 하라.
⑧ 감동미: 눈에게 보여주지 말고, 귀로도 들려주고, 가슴에도 닿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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