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중국 상하이, 창사, 루양, 남악형산, 장가계를 자유 여행하고, 기행문을 지금까지 17회에 걸처 이 블로글에 올렸으며, 이번이 마지막 기행문이다.
중국은 큰 나라로 인구가 많고 교통도 근래 특히 발달했다고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어디 가는게 쉽지 않다. 예약하지 않으면 차 타기 어렵고, 예약했더라도 미리 나와 표를 받아야 하고, 검색대를 통과하고, 검표원이 표를 확인하고야 비로서 승차가 끝나게 된다.
4월 3일 오전까지 장가계 여행을 마치고, 무릉원에서 1시간을 달려 장가계 시내에 도착했다. 남자가이드와 자원 여자가이드는 점심 식사 후 장가계버스터미널(张家界中心汽车站)까지 안내했다. 그들은 우리가 타고 갈 버스가 1시간 연착되었다고 알려주며, 개찰구에서 있는 종업원에게 버스가 도착하면 우리 일행에게 알려주라고까지 하고 돌아 갔다.
우리 일행은 버스터미널 부근 시장 구경을 하겠다면서 대합실 밖으로 나가고 나 혼자 짐을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1시간 연착한다던 버스가 예상보다 20분 빨리 왔다. 개찰구 종업원은 나에게 다가 와 버스가 도착했다며 탑승하라고 했다. 그러나 일행 중 세 사람은 바로 돌아 왔으나 전화 연락이 안되는 한 사람은 혼자서 더 돌아 본다면서 일행과 떨어저 오지 않아 애를 태웠다. 그는 5분쯤 지나서 돌아왔다. 중국에서는 예기치 않은 일이 흔이 있어 이렇게 당황할 때가 있다.
우리 일행의 좌석은 버스 앞쪽이었다. 버스가 출발하면서 버스기사는 앞에 차만 있으면 클락숀을 울려댔다. 한 두번이면 참을 수 있겠지만 습관적으로 그는 클락숀을 눌렀다. 클락숀 울리는 것만 아니라 버스기사는 끊임없이 큰 소리로 기사 옆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했다. 그들은 떠드는 게 승객들에게 어떤 불편을 줄 것이라고 조금도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았다. 버스는 2시간 반 정도 달린 후 휴게소에 10여분 정차했다. 버스기사와 떠들던 그 사람이 핸들을 잡았다. 알고 보니 장거리 운행이라 두 명의 기사가 교대로 운전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목소리가 엄청나게 컸다. 이들의 대화는 다시 이어졌다. 누구하나 말리는 사람이 없다. 운전을 교대한 사람은 신발을 벗은 채 발을 위로 거치대에 걸친 자세로 보기 흉하게 있더니 얼마 후 잠이 들어 조용했다. 그리나 20분도 채 안되어 잠에서 깬 그는 다시 떠들어댔다. 이렇게 지겨운 소음 속에서 약 6시간 갖쳐 있은 후 창사버스터미널(长沙西汽车站)에 도착했다. 그 후 지하철을 타고 예약한 호텔에 도착했다.
다음 날 새벽 6시에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창사고속철도역(长沙南站)가는 지하철역으로 갔다. 이곳 지하철은 첫 운행시간이 6시 30분이다. 6시 15분경에 지하철역 문이 열렸다. 지하철 표를 사고, 짐 검사를 한 후 탑승장에 도착하니 차가 미리 와 있었다. 지하철은 동시 여러 역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이 때 알았다.
고속철 탑승하는 창사남역(长沙南站)에서 지하철에서 하차해 바로 연결된 고속철도역으로 갔다. 창사고속철역은 대단이 커 승객이 수 천명이다. 우리 일행 중 나와 덕수 친구는 다른 일행보다 앞서 고속철역 대합실 입구에 도착하여 짐 검사와 표 검사를 받았다. 뒤 따르던 일행 3명은 내가 선 줄이 길다면서 다른 줄에 섰다. 표 검사하던 검표원은 다른 검색요원에게 나를 인계했다. 그는 나의 표를 가지고 한 참 있더니 내줬다. 그 때 왜 나를 잡을 가? 이상했다. 우리 일행 중 세 사람은 나와 다른 줄에서 검표 받았다. 그들 중 한 사람이 나와 같이 여권에 있는 이름과 차표에 있는 이름이 일치하지 않다면서 통과 시키지 않았다. 우리는 표에 있는 이름을 보지 않고 표를 나눠줬기 때문에 여권 이름과 차표의 이름이 다른 표를 가지고 있었다. 두 사람이 먼저 나왔고, 세 사람은 다른 줄에서 나오지 못해 서로 만날 수 없어 표 확인이 곤란했다. 뒤에 오던 세 사람은 나와 만날 수 없어 표를 확인 해 줄 수 없으며, 열차 출발시간은 다가 오는데 통과 시켜주지 않으니 걱정이 컸다. 검표원은 잠시 잡았지만 다시 우리를 외국인이라(?) 통과시켜 줘 무사히 기차에 탑승할 수 있었다. 문제가 생긴 것은 뒤 따르던 사람이 앞서가는 사람과 다른 줄을 섰기 때문이었다.
상해홍차오고속철도역(虹桥火车站)에 도착하니, 여기도 사람들 엄청나다. 이곳에서 홍차비행장까지는 10호선 지하철로 2정거장을 더 가야 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 지 지하철역 입구까지 빠져 나오는데 2-30분은 걸렸다. 우리 일행은 드디어 홍차오비행장(浦东国际机场)에 여유있게 도착하여, 인천행 비행기를 탔다.
자유여행은 대부분 경험하지 않는 일을 헤처나가면서 배우며 여러 경험하지만 편하지 않다. 나는 중국 자유여행으로 처음 4박3일 청도, 지난, 취푸에, 두번째 13박 14일 운남의 쿤밍, 따리, 리짱, 샹그릴라에 세번째 4박 5일 정주와 낙양에, 이번에 6박 7일 상해, 창사, 루양, 남악형산, 장가계에 다녀왔다. 자유여행을 하면 할 수록 준비도 잘하고 개선되지만 그래도 힘들다. 앞으로도 중국 자유여행하면 큰 어려움은 없지겠지만 힘드니까 이제 자유여행은 그만 두고 편하게 페케지여행을 하야 겠다는 생각이다.
장가계 무릉원시내이다. 장가계를 떠나오던 날 아침 산책을 하면서 본 시내 모습이다.
저녁에 공연을 하는 야외 무대 공연장 입구이다.
지하철 첫 차를 탔다.
지하철 객실에 있는 창사시민 문명공약이다. 나라를 사랑하고 가정을 사랑하고, 나는 장사를 사랑한다. 도덕을 준수하고 예의를 지키며, 규율을 존중하고 법을 지킨다. 부지런하게 일하며 검소하고 소박한다. 일을 존경하며 사랑하고 향상시킨다. 성실하며 신의를 지키고 공중도덕을 지킨다. 화해하며 친구과 좋게 지낸다. 과학을 숭상한다. 자연을 사랑한다. 우레와 같이 날카롭게 학습한다. 마음속에 사랑을 가지며 소망을 품는다.
고속철도 대합실로 들어가는 검색대이다. 이곳에서 여권 이름과 기차표에 있는 이름과 확인을 했다.
창사에서 상해홍차오까지 갈 때 고속철도 객실이다. 창사에서 상해까지는 버스로 9시간 26분 걸리고, 승용차로 6시간 59분 소요되며, 비행기로 1시간 45분 걸리며, 고속철 3회 정차하는 경우 4시간 25분이 걸린다.
우리 일행이 고속철을 탔던 4월 4일은 청명이고, 4월 5일은 한식이다. 창밖에 스처지나는 풍경에서 묘에 꽃으로 치장을 하고, 불을 피우는 것을 여러 차례 봤다. 이 사진의 가운데에 흰 연기가 나고 사람들이 여럿이 묘 주변에 있다.
이 사진도 좌측편에 연기가 보이고 사람들이 묘 주변으로 여럿이 있다.
이 사진도 산에 3곳에서 불을 피우고 있다. 한식 전날은 중국에서 공휴일이라고 한다. 우리가 단오, 추석, 설 때 성묘가는 풍습과 비슷하다.
유럽에서는 공사 현장을 구경하기 극히 드무나 중국에서는 수 많은 건축공사를 어디를 가나 흔히 볼 수 있다. 발전하는 모습이다.
무서운 속도로 중국은 현대화하고 있다.
벼는 이앙을 하지 않고 직파(벼씨를 뿌리는 것)를 하는 것 같다. 창사에서 상해까지 모내기를 하는 모습은 하나도 보지 못했다.
고속철도에서 본 상해의 고층건물이다.
여기도 새로 짓는 건물이다.
상해 인근은 수로가 많이 발달해 있다.
3층 주택 건물도 많이 보였다.
홍차오고속철도에서 내리자 수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려고 밀려왔다.
우리 일행이다.
우리 일행 중 나는 맨 오른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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