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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가치만 보고 달려가면

by 仲林堂 김용헌 2017. 3. 23.



가치 있는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한다. 나이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든다. 육체적으로 의욕이 떨어지고, 마음도 걱정이 앞서니 편치 않아 하는 할 일 없이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나는 비교적 퇴직 후 여러가지 일을 만들며 살아가고 있다. 직장에 다닐 때는 오직 한 가지 직업에 충실 했지만 이제는 그런 의무에서 벗어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 


나는 퇴직 후 일이 더 많다. 우선은 사진을 취미로 하니 사진 찍을 일이 생겼고, 시가 좋아 시공부도 했고 때로는 시를 써보기도 한다. 비록 정년퇴직자로 나이는 먹었다지만 아직 살 날이 멀었다는 생각으로 중국어도 배우고 있으며, 중국 자유여행을 여행가이드로 청도와 취푸, 정주와 낙양, 운남에 갔었고, 그리고 이번에 창주와 장가계에 간다. 글쓰기 잘 한다고 생각은 않지만 남들이 인정해 줘 광산김씨대종회 종보신문의 유일한 명예기자로, 또 유교신문 수원주재기자로 60여명의 주재기자 중 기획기사를 잘 쓰는 기자로 신문사 사장으로부터 평가 받았다. 광산김씨판교공파 종중회장, 광산김씨대종회 이사모임인 광리회 회장, 나비회 총무, 성균관 석전교육원 교육홍보부장, 수원향교 장의로 맡은 일이 많고 여러 모임도 있다. 그러면서도 매일 만보이상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 


난 이런 자랑스런 일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실패도 있었다. 조경수를 심어 판매 못해 난감했었으며, 마음 고생도 컸었다. 나는 비록 조경수를 심어 실패를 했지만 내게는 다른 가치 있고, 소중한 다른 일이 있어 그 실패는 크게 받아드리지 않았다. 만약 내가 다른 일이 없이 오직 조경수만 매달렸다면 내 인생 후반전은 실패였다라 생각했을 수도 있다.   


나는 새해를 맞이하여 가치 있는 일인 꼭 해야할 일 10가지와 그래도 해야할 일 5가지는 세웠으며, 실천하고 있다. 이를 얼마나 실천하는냐에 따라 내 삶이 얼마나 가치가 있었느냐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간다면 스트레스도 모른 채 종점을 향해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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