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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상식

신문기사 사진 촬영 요령

by 仲林堂 김용헌 2016. 11. 25.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시각 효과가 큰 사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좋은 기사는 글도 잘 써야 하지만 좋은 사진이 뒤 따라야 한다. 유교신문도 인터넷 신문으로 발간되면서 사진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사진 촬영 기술이 부족한 기자가 많아서 그런 가 잘 못 찍은 사진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사진은 카메라 장비가 문제가 아니라 촬영 기술이다. 좋은 카메라로  잘 찍으면 좋겠지만 요즘은 휴대폰의 성능이 좋아 휴대폰으로도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다음은 (1) 렌즈를 교환할 수 없는 일반(컴펙트) 카메라 또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촬영할 때, (2) 렌즈를 교환하면서 찍을 수 있는 DSLR 카메라로 찍을 때 각각 사진촬영 요령이다.

 

(1) 일반(컴펙트) 카메라 또는 휴대폰 사진으로 촬영할 때

주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은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 인물 사진의 초점은 사람의 눈에 맞추는 것이 좋다. 카메라를 든 손이나 몸이 흔들리면 초점이 맞지 않는다. 또 피사체가 움직일 때도 초점이 맞지 않는다. 촬영 순간 자신의 손도 흔들림이 없어야 하고 촬영하는 사람도 움직이지 마라하고 찍어야 한다

 

주제가 있는 사진을 찍어야 한다. 인물사진은 당연히 인물이 주제이다. 사람을 주제로 하는데 그 주위에 다른 사물들은 들어갈 필요가 없다. 뷰화인더 안에 사람이 꽉 차게 찍어야 한다. 가능하면 가까이 찍는 것이 좋다. 인물도 나오고 전체도 나오게 하는 사진은 주제가 없는 사진이 될 수 있으니 삼가하고, 하나는 인물만 잘 나오게 하고 다른 하나는 전체가 잘 나오게 따로 사진을 찍어야 한다.

 

풍경사진이나 행사장면 전체를 촬영할 때는 인물사진과 반대로 전체가 잘 나와야 한다. 뷰화인더 안에 피사체(풍경이나 행사장면 전체)가 다 들어와야 한다.

 

수평을 맞춰야 한다. 기울어진 사진은 사용할 수 없다. 찍을 때 바르게 찍어야 하나 그렇지 못할 때는 포토스케이프에서 수평을 조절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순광 촬영이 좋다. 예술 사진은 역광도 아름다우나 기사 작성 사진은 순광으로 찍어야 한다. 배경이 환하면 인물이 잘 보이지 않는다. 배경은 어두운 조건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다. 피사체가 배경보다 어두우면 플래시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플래시 사용은 반사하여 사진을 버릴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휴대폰카메라로 순광에서 찍은 사진으로 피사체가 잘 보인다. 배경도 잘 보인다.

휴대폰 카메라로 역광에서 찍은 사진으로 피사체가 어둡게 보인다. 배경도 잘 보인다.

  

다른 각도에서 촬영해라. 같은 각도에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 비슷한 사진이 된다. 현수막이 보이게 하려고 뒤에서만 촬영하는 경우가 흔하나 그렇게 하면 비슷한 사진이 되고 만다. 한 장은 현수막이 보이게 촬영하고, 다른 한 장은 반대편에서 관중의 얼굴을 보고 촬영하는 것이 좋다.

 

사진에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 피사체 이 외 전깃줄, 쓰레기, 가방 등 원하지 않는 것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능하면 여러 번 찍으면 좋다. 눈으로 볼 때와 사진을 찍은 후 보는 것이 다를 수 있다. 때로는 인물 사진을 찍을 눈을 감는 순간에 촬영할 수도 있다.

 

(2) DSLR카메라로 촬영할 때

일반 카메라와 기본적으로 같고, 몇 가지 추가로 알아야 할 요령이다.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하여 셔터속도를 빠르게 놓고 촬영해야 한다. 보통 1/125초 이상으로 찍는다. 감도(ISO)를 높이면 셔터속도가 빠르게 된다. 그러나 감도를 높일수록 화질은 떨어진다. 실내 촬영은 빛이 적어 샤터속도가 느려져 흔들리는 사진이 되기 쉬워 감도를 좀 높이고 촬영하는 것이 보통이다. 흔들림 방지를 위하여 야간이나 실내에서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삼각대를 사용한다. 움직이는 피사체는 셔터속도를 더 높여야 선명한 순간 모습을 잡을 수 있다.

DSLR카메라 촬영사진으로 초점이 맞아 피사체의 글씨가 보인다. 흐려진 배경으로 피사체가 돋보인다.


 DSLR카메라 촬영사진으로 초점이 맞지 않아 피사체의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 흐려진 배경으로 피사체가 돋보인다.



 

멀리서 찍은 사진을 편집하여 사용할 경우 "자르기"하면 화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대한 조리개를 열어서( f값을 낮춤) 주제인 그 사람 이외에는 다른 것을 배제하는 것이 좋다. 흐려진 배경으로 피사체(인물)가 돋보이게 된다. 풍경사진은 최대한 조리개는 좁히고 찍는 것이 좋다. 보통 f값이 8 이상이면 된다.

 

노출 바꿔가면서, 각도를 달리하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찍는 것이 좋다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땄지만 평생 운전을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반면 한번 제대로 운전을 배운 사람은 거의 평생 운전을 한다. 사진도 잘 배우지 못하면 평생 잘 못 찍지만 한번 제대로 배우면 평생 사진 잘 찍는다. 우리 유교신문 기자 여러분! 평생 사진 잘 찍는 기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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