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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성균관 석전 제기와 제수

by 仲林堂 김용헌 2016. 11. 18.

성균관 석전은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인에게 올리는 제사의식이다. 석전은 그 원형이 중국에서  왔으나 지금은 유교발상지인 중국에서 원형이 없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형이 보존되어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있다. 지난 11월 16일 해설이 있는 모의석전행사가 성균관 유림회관에서 있었다. 그러나 그 언어가 한문으로 일반인은 쉽게 알기 어렵다. 먼저 제사 때 사용하는 기구인 제기와 제사 음식인 제수를 살펴 본다. 



황색천으로 제상을 깔고 그 위에 제기를 놓았다. 맨 앞에는 향을 피우는 향로가 있고, 그 뒤에 제상에 제물을 차렸다.  "대성지성문선왕"이라고 쓴 신주가 제의 위에 있다.


향로는 향로를 놓는 탁자에 놓았고, 좌측에는 향이 향합(그릇)에 있고, 우측에는 축이 축판 속에 있다.


좌측에는 마른 음식이 대나무 그릇에 담겨 있고, 우측에는 목기에 젖은 음식이 있고, 가운데에는 앞쪽에 국이 있고, 뒤에 도(稻: 쌀), 양(梁: 기장), 서(黍: 수수), 직(稷: 피) 등 4가지 곡식이 있다.

앞줄 좌측에 돼지 날고기, 가운데 양 날고기, 우측 소 날고기, 가운데 줄은 국이다. 맨 뒤 줄은 곡식이다.

우측에 12가지 젖은 음식이, 가운데는 국과 곡식, 좌측에는 12가지 마른 음식을 올린다. 그릇에 한자로 이름이 써 있고, 그 아래에 우리말로 표시했다.



성균관 제사는 대사(큰 제사)로 젖은 제수 12가지, 마른 제수 12가지가 올라간다. 중사(중간 크기 제사)는 10가지, 소사(작은 제사)는 8가지가 올라간다.  


헌관이 사용하는 관세기는 좌측, 집사가 사용하는 관세기는 우측에 있다. 흰 수건이 바구니에 있다.

젖은 음식이 두(豆)에 담겨 있다. 마른 음식은 변(邊)에 담는다. 열은 뚜껑은 남쪽에 놓는다.


국이 놋그릇에 담겨 있다.


곡식이다. 기장을 담는 그릇은 궤()이다.

집사가 제물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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