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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향교

한시대회 참석한 분들의 얼굴

by 仲林堂 김용헌 2015. 10. 9.

시(詩)는 좋으나 직접 쓰기는 쉽지 않다. 한시(漢詩)는 더욱 그렇다. 한글 전용화 되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자에 익숙했고 한시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드물다. 그래도 한시를 하며 귀하게 살아가시는 분들이 있다. 그 분들이 바로 한시백일장에 참가한 분들이다.  

 

나는 시를 좋아하고 가끔 시를 짓기도 한다. 한자도 관심이 많아 한시를 배우고 있으나 아직 짓지는 못하고 있다. 어제 수원향교 주최 한시백일장에서 상을 타고 못 타고를 떠나 한시를 짓는 분들이 부러웠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사람은 귀천이 있다. 어떤 사람이 귀한 사람이고 천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 가? 생각이 온당하고 언행이 바르고 사고와 품격이 훌륭하며, 하는 일이 고상하면 귀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은 천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한시를 하는 사람은 삶의 멋을 아는 분으로 귀한 사람이 아닐 가 생각해 본다. 

 

이번 한시대회에 참가한 분들의 얼굴을 담았다. 그 분들의 삶이 귀하였기 때문일 가 얼굴 모습도 비록 얼굴은 주름이 많지만 귀하다. 한결같이 선하며 평온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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