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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일본 여행

깨끗하고 턱이 없는 일본의 도로

by 仲林堂 김용헌 2015. 9. 16.

지난 92일부터 5일까지 짧은 기간이었지만 일본 오사카, 교토, 후코우카 등 고속도로, 시내 큰 도로, 작은 도로, 인도 등을 살펴보았다.

 

고속도로가 도시를 관통했다. 우리나라는 도시 외곽에서 고속도로가 연결되지만 일본은 시내에서 고속도로로 바로 진입하여 신호등 없이 논스톱으로 달릴 수 있었다. 번화한 시내 중심도로는 대부분이 고가도로다. 고가 도로는 신호가 없이 달릴 수 있어 교통 체증 없이 빠른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세계적인 추세는 고가도로를 없애고 있다. 고가도로는 사람 중심 교통이 아니고 차량 중심이며, 오래 되면 보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 시내를 관통하는 고가 도로는 대부분 1964년 동경올림픽 때 만들었다고 하니 지금 수명이 약 55년이다. 콘크리트의 수명이 다할 날이 멀지 않아 앞으로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내도로는 노폭이 우리나라 도로보다 좁다. 거의 대부분이 왕복 2차선이고 왕복 4차선 도로도 많지 않다. 도로 폭이 좁아 사람이 건널목을 건너기 좋다. 신호시간도 짧아서 좋다. 인본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배리어 후리(barrier free)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노인은 잘 넘어 질 수 있고 넘어지면 골절 등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인도에 턱을 없애는 사업을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경북의 한 시에서 일본에서 이것을 보고 이 사업을 시행했으나 불법 주차가 많아 그 사업은 중단되었다고 한다.

 

일본은 어디 가나 깨끗하다. 대도시의 번화가 밤거리 도로도 그렇다. 일본의 도로가 깨끗한 것은 사람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정신이 누구나 뿌리 박혀 있어 쓰레기를 버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본다.

 

깨끗하고 턱이 없는 도로는 돈으로만 만들 수는 있으나 그런 도로를 유지 관리는 문화 국민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하루 아침에 될 수도 없는 일이다. 지금 세대가 어렵다면 앞으로 주인이 될 청소년을 바르게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 인성교육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오사카 공항에서 바로 연결된 고속도로는 교토 시내까지 바로 간다.  

 

오사카 시내 중심부에는 고가 도로가 많다. 6층 도로까지 있다고 한다.

 

교토에서 본 가장 큰 도로이다. 6차선 도로이다. 이런 도로는 거의 볼 수 없다.

 

시내 뒷 골목 도로다. 주차 위반하는 차량 한대 없다.

 

자전거 점포 앞 인도이다. 방안 같이 깨끗하다. 가게외 인도 사이에 턱이 없다.  

 

인도에 턱이 없으니 휠체어가 턱 없이 진입할 수 있고, 넘어저 다칠 위험이 적다.

 

 오사카 번화가 뒷골목 도로에도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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