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향교 춘기석전 중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

 

종헌례를 맡치고 다음 의식은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이다. 음복수조례는 복을 마시고(飮福) 제사지낸 고기를 먹는 의식이다. 그 후 제상에 있는 제기 위에 있는 음식을 거두게 된다. 수원향교에서 행하는 음복수조례의 해설과 홀기는 아래와 같다.

 

- 잔작은 문선왕 존소에 나가 술독에서 술잔을 복주를 뜬다.

(奠爵詣文宣王尊所 以爵酌罍福酒)

- 또한 전작은 도마를 가지고 신위전 조육을 짤라 대축에게 드린다.

(又奠爵持俎進減神位前胙肉傳于大祝)

- 알자는 초헌관을 인도하여 음복위로 나아가 서향립하고 헌관은 홀을 옷에 꽂고 무릎을 꿇는다.

(謁者引初獻官詣飮福位西向立獻官榗笏跪)

- 대축은 초헌관의 좌측으로 나가 북향립하여 무릎꿇는다.

(大祝進初獻官之左北向跪)

-술잔을 초헌관에게 드리고, 초헌관은 술잔을 받아 마신다.

(以爵授初獻官 初獻官受爵飮卒爵)

-대축은 빈잔을 받아 원래 자리에 놓는다.

(大祝受虛爵復於坫)

-대축은 도마를 초헌관에 드리고 초헌관은 도마를 받아 집사에게 준다.

(大祝以俎授初獻官 初獻官受俎以授執事)

-집사는 도마를 받아 동쪽 계단문을 나오고, 헌관은 부복흥한 후 평신하고 홀을 잡는다.

(執事受俎降自東階出門 獻官俯伏興平身執笏)

-알자는 초헌관과 대축을 인도하여 원래 자리로 돌아 온다.

(謁者引初獻官及大祝降復位)

- 모든 헌관은 4번 절하고, 머리를 숙이고 무릎을 꿇는다. 배흥 배흥 배흥 배흥 평신한다.

(獻官皆四拜 鞠躬跪 拜興拜興拜興拜興平身)

- 대축은 들어 와 각각 조금씩 제사 변과 두를 거두고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大祝升철籩豆各一少移降復位)

- 헌관이하 모든 참사자는 사배한다. 머리를 숙이고 무릎을 꿇는다. 배흥 배흥 배흥 배흥 평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