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향교 춘기석전 중 종헌례 겸 분헌례

행종헌례겸분헌례(行終獻禮兼分獻禮)

 

종헌례는 종헌관이 공부자를 비롯한 오성위에 술잔을 올리는 의식이고, 분헌례는 동분헌관과 서분헌관이 술잔을 올리는 의식이다. 동분헌관은 동쪽에 모신 정호, 이황, 설총, 이이, 안유, 김장생, 김굉필, 김집, 조광조, 송준길 선생에게 술잔을 올리고, 서분헌관은 주희, 김인후, 최치원, 성혼, 정몽주, 조헌, 정여창, 송시열, 이언적, 박세채 선생에게 술잔을 올린다. 수원향교에서는 시간 절약상 종헌례와 분헌례를 동시에 행하고 있다.

 

다음은 종헌례 겸 분헌례에 대한 해설과 홀기이다.

- 알자와 찬인은 종헌관과 분헌관을 관세위 인도한다. 종헌관과 분헌관은 옷에 홀을 꽂고 관수한 후 홀을 잡는다.

(謁者贊引引亞獻官及分獻官詣盥洗位榗笏盥手帨手搢笏執笏)

-알자는 대성지성문선왕과 동서종향위 장소로 나아가 서쪽을 바라보고 서 있는다.

(詣引大聖至聖文宣王及東西從享位尊所西向立)

- 각 사준은 술독 뚜껑을 열고 청주를 술잔에 따르면 봉작은 이 술을 받아(司樽擧冪 酌醴齊 奉爵以爵受酒) 헌관 앞으로 간다.

- 이 때 종헌관은 대성지성문선왕 신위전으로 나가 북향립하고 분헌관은 종향위 신위전에 앞에 서 있고 홀을 옷에 꽂고 무릎을 꿇어 앉는다.

(詣引大聖至聖文宣王神位前 北向立 獻官搢笏跪)

- 봉작은 무릎을 꿇고 헌관에게 술잔을 드린다. (奉爵以爵授初獻官)

- 각 헌관은 봉작이 주는 술을 받아 가슴 위로 올렸다 내린 후 전작에게 준다.

(各獻官執爵 獻爵以爵授奠爵)

 

- 각 전작은 이 술잔을 제상에 올리고, 헌관은 일어나 바로 선 후 홀을 잡는다. (各奠爵奠于神位前獻官興平身執笏)

종헌관은 공부자에게 술잔을 올리는 것과 같은 같은 방법으로 4성위에게도 술을 올리며, 동분헌관은 정호선생에게 올리는 것과 같이 나머지 9분에게 술잔을 올리고, 서분헌관은 주희선생에게 올리는 것과 같이 나머지 9분에게 술잔을 올린다.

알자는 종헌관과 분헌관을 원래 자리로 인도한다.

(謁者引亞獻官降復位)

 

수원향교의 원로이신 남관우 종헌관이다.

동종향위분헌관 안병렬 수원향교 장의이다.

서종향 분헌관 김재영 수원향교 장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