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서일치 밖 성벽따라 서암문으로 가는 길
바람따라 온 벚꽃 잎
며칠간의 화려한 잔치는 끝나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길 영영 떠나면서도
이 한 몸 죽어
오시는 님에게 비단을 깔아 준다.
그 길옆 철쭉
지금 왼 몸을 불 사르며
화사한 옷을 뽐내고 있지만
화무10일홍(花無十日紅)이라
그 길옆 성벽
지금도 왼 몸 한파에 비바람에 드러내놓고
화려하게 옷 치장까지 하면서도
화성(華城) 천년홍(千年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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