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원화성

화성(華城) 천년홍(千年紅)

by 仲林堂 김용헌 2015. 4. 20.

화성 서일치 밖 성벽따라 서암문으로 가는 길

바람따라 온 벚꽃 잎 

며칠간의 화려한 잔치는 끝나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길 영영 떠나면서도

이 한 몸 죽어 

오시는 님에게 비단을 깔아 준다. 

 

그 길옆 철쭉

지금 왼 몸을 불 사르며

화사한 옷을 뽐내고 있지만

화무10일홍(花無十日紅)이라  

 

그 길옆 성벽

지금도 왼 몸 한파에 비바람에 드러내놓고     

화려하게 옷 치장까지 하면서도

화성(華城) 천년홍(千年紅)이라  

 

 

 

'수원화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개인 봄날 서노대  (0) 2015.04.22
비 개인 봄날 서장대  (0) 2015.04.20
개나리꽃 활짝 핀 화성  (0) 2015.04.10
봄날 화성 나들이 하는 사람들  (0) 2015.04.04
수원화성 동북포로 야경  (0) 2015.02.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