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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개나리꽃 활짝 핀 화성

by 仲林堂 김용헌 2015. 4. 10.

 

 사진은 아름다움의 포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쁘지 않은 꽃이 있으라만은 꽃 중에는 어여쁜 미인과 같이 아름다운 자태를 가진 꽃도 있으나 귀티가 나지 않고 약간은 천박한 꽃이 있다. 좀 못난 꽃이 아마 개나리가 아닌가 쉽다. 우리 말에는 앞에 "개"자가 들어가면 나쁜 것이 많다. 나리에 비하여 못났으니 개나리일까? 개나리는 민초와 같이 흔해서 그럴 가 생명력이 높아 아무 곳에서나 참 잘 자란다. 혼자서는 안되니 수백개 수천개로 맞선다. 

  수원화성에도 개나리가 제법 많다. 귀티도 나지 않고 그리 예쁘지 않은 개나리이지만 우리들에 가까이 있는 민초이니라. 비록 못나도 다 역활이 있다고 했다. 개나리는 개나리 답게 봄이 오면 노란 꽃을 잘 피워내기만 하면된다. 올해도 개나리는 어김 없이 자신의 못을 다하고 있다. 오늘은 화려한 화성을 돋보이게 하는 도우미로 서 당당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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