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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목련꽃 핀 봄날 수원향교

by 仲林堂 김용헌 2015. 4. 1.

목련꽃이 화사하게 내려 앉은 수원향교이다. 수원향교는 조선시대까지에는 수원지방의 교육의 본산으로 그 역활이 컷으나 지금은 서구학문에 밀려 상대적으로 위상이 떨어졌으나 유학의 전통을 잇는 도장으로 서 물질문명으로 떨어지 도덕정신 함양에 숨은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수원향교는 1291년(고려 충렬왕 17년) 당시 수원의 읍 중심이었던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화산 앞에 세워져 있었다. 그 후 1789년(정조13년) 가을 500년 가까운 세월을 화산앞 구읍지에 세워져 있던 것을 정조대왕이 부왕(父王)인 사도세자의 원침(園寢)을 양주 배봉산에서 현재의 화산으로 천장(遷葬)하기 위하여 수원읍지를 팔달산 동쪽 현재 4대문 안으로 옮길때 현재 위치인 팔달산 남쪽 수원시 팔달구 교동43번지에 이전 건축하게 되었다.

 

수원향교의 건물은 지은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비교적 잘 보존되고 있다.  

 

향교 입구에 말에서 내린다는 하마비(下馬碑)가 있고, 거기에서 홍살문을 지나면 태극문양이 있는 외삼문(外三門)에 이른다. 분향(焚香)이 있는 음력 정월초 하루와 보름에 개방하고 있어 이 문을 통하여 들어 올 수 있다.

 

외삼문 동편에 있는 동문이다. 보통 이 문을 통하여 들어가고 나온다.

외삼문에 들어 서면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명륜당(明倫堂)이다. 명륜당은 윤리를 밝힌다는 뜻을 가진 건물로 예전에는 학생이 공부하는 강당이다. 명류당 동편에는 동무(東)가 있고, 서편에는 서무(西)가 있다. 동무와 서무는 예전에는 학생들의 기술사로 사용하였다.

공자께서 태어나신 중국 제나라가 있는 제남시에서 수원시와 자매도시로 맺고 10주년 기념으로 2003년 10월12일 보내 준 공자상이다.

 

예전에는 학생 기숙사로 쓰였던 동재(東齋)이다. 지금은 장의들의 제복을 보관하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서쪽편에는 서재(西齋)이다.

명륜당 뒤편에 있는 내삼문(內三門)이다. 이 문을 통과하면 대성전(大成殿)이 있다.

 대성전(大成殿)은 공부자와 5성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모신 건물이다. 이곳에는 봄 가을로 제사를 지내고 음력 정월 초하루와 보름날에 향을 피운다.   

 

 동무(東)이다. 예전에는 동국18현과 중국현인을 모셨던 곳이나 지금은 중국성현은 폐위하고 지금은 빈 곳으로 남아 있다.

서무(西廡)이다. 동무와 같이 예전에 위패를 모셨으나 지금은 없애버리고 위패가 없이 건물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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