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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독특한 모양의 탑을 거느린 안면암 (安眠庵)

by 仲林堂 김용헌 2015. 3. 19.

편안하게 잠을 잔다는 이름의 안면도(安眠島)는 차가 없던 시절에는 접근하기 쉽지 않았던 오지로 잠들어 있는 섬이었으나 지금은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 잠 못드는 섬으로 변했다. 안면도 북동쪽 해변에 위치한 안면암도 사람들 발길이 많으면서 불사도 많이 이뤄져 암자라고 부르기에는 큰 사찰이다. 특이 이 사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우리나라 어디에서 볼 수 없는 알미늄으로 제작한 독특한 모양의 탑이다.

 

암면암 입구에 좀 투박한 금강역사와 8부신장 석상이 방문객을 맞는다.

나한전과 비로전은 앞 바다 작은 쌍둥이 섬을 보며, 여러 소망 탑을 품고 있다.

대연당 7층탑은 큰 꿈을 하늘로 올리고 있다.

 

2쌍 5층 스텐레스탑

37층 스텐레스탑

태풍 콘파스에 무너졌지만 다시 일어 서

큰 인물의 탄생을 발원하고 있다.

 

비로봉 위 산마루에는 동자들이 둘러 앉아 있고

그 가운데 투박한 부처가 있는 가냘픈 4층 석탑

바람에 맞서며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

 

커도 작아도

잘 생겼어도 못 생겼어도

오직 한 가지 마음

백겁에 쌓인 죄를 한 번에 씻으려는 염원이다 (百劫積集罪 一念頓蕩除)

 

썰물일 때는 이 부상교 옆에 난 도로는 작은 섬 뒷편 부두까지 나 있다. 밀물일 때는 이 부상교를 이용하여 섬쪽으로 가면 부두까지 배 타지 않고 갈 수 있다. 부상교 앞에 안면암 전경이 보인다. 큰 탑이 대연당 7층대탑이고, 파란 지붕 건물이 비로전이고 앞쪽 큰 건물이 나한전이다.

 

나한전 뒷편에 3쌍 7층탑이 있다. 이 탑은 2010년 9월2일 태풍 콘파스에 넘어저 부서졌으나 재건했다.  

 

5층쌍탑이 앞에 있고, 뒷편에 대연당 7층대탑이 있다.

 

비로봉 뒷편 산 위에 동자상과 4층석탑

투박하게 생긴 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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