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게 잠을 잔다는 이름의 안면도(安眠島)는 차가 없던 시절에는 접근하기 쉽지 않았던 오지로 잠들어 있는 섬이었으나 지금은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 잠 못드는 섬으로 변했다. 안면도 북동쪽 해변에 위치한 안면암도 사람들 발길이 많으면서 불사도 많이 이뤄져 암자라고 부르기에는 큰 사찰이다. 특이 이 사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우리나라 어디에서 볼 수 없는 알미늄으로 제작한 독특한 모양의 탑이다.
암면암 입구에 좀 투박한 금강역사와 8부신장 석상이 방문객을 맞는다.
나한전과 비로전은 앞 바다 작은 쌍둥이 섬을 보며, 여러 소망 탑을 품고 있다.
대연당 7층탑은 큰 꿈을 하늘로 올리고 있다.
2쌍 5층 스텐레스탑
3쌍 7층 스텐레스탑
태풍 콘파스에 무너졌지만 다시 일어 서
큰 인물의 탄생을 발원하고 있다.
비로봉 위 산마루에는 동자들이 둘러 앉아 있고
그 가운데 투박한 부처가 있는 가냘픈 4층 석탑
바람에 맞서며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
커도 작아도
잘 생겼어도 못 생겼어도
오직 한 가지 마음
백겁에 쌓인 죄를 한 번에 씻으려는 염원이다 (百劫積集罪 一念頓蕩除)
썰물일 때는 이 부상교 옆에 난 도로는 작은 섬 뒷편 부두까지 나 있다. 밀물일 때는 이 부상교를 이용하여 섬쪽으로 가면 부두까지 배 타지 않고 갈 수 있다. 부상교 앞에 안면암 전경이 보인다. 큰 탑이 대연당 7층대탑이고, 파란 지붕 건물이 비로전이고 앞쪽 큰 건물이 나한전이다.
나한전 뒷편에 3쌍 7층탑이 있다. 이 탑은 2010년 9월2일 태풍 콘파스에 넘어저 부서졌으나 재건했다.
5층쌍탑이 앞에 있고, 뒷편에 대연당 7층대탑이 있다.
비로봉 뒷편 산 위에 동자상과 4층석탑
투박하게 생긴 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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