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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상식

소망을 비는 사람들

by 仲林堂 김용헌 2015. 3. 8.

꿈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을 다 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을 때나 난관에 부딪칠 때 사람들은 하늘에 있을지 모르는 신에게 의탁한다. 어제 사진모임에서 간월암에 갔을 때 간월암 건너편 바위 아래에서 바다를 향하여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있었다. 천막에 매단 그림과 글귀에는 ""자 표시가 있고, 삼존불, 청룡언월도를 든 관우 그림, 부적이 나부끼고 있었다. 천막 뒤에 소원을 비는 사람들은 합장하고 절을 연신하였다. 기도하는 사람 뒤편에는 3명의 무속인 앉아 있었다. 두 남자는 스님 보장을 하고 있고, 흰 모시 옷을 입은 여자가 가운데 앉아 있었다.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불경을 읽고, 다른 한 사람은 목탁을 치고 있었다. 여자 무당이 이 의식을 주재하고 두 스님이 무당의 좌우에서 보조하는 듯했다. 관우 그림으로 보아 불자는 아니며 불교를 가장한 무당이 아닌가? 본. 안면도 안면암에 갔을 때도 여러 사람이 모여 간월암에서와 같이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러한 기도가 꿈을 이루게 할 수 있는 가는 과학적으로는 믿을 수는 없지만 이와 같은 의식을 통하여 사람들은 희망을 갖게 된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해결할 것을 포기하고 신이 구원하여 줄 것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 살기가 점점 팍팍해서 그럴 가 요즘 무속인 들이 성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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