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김씨산악회(회장: 용백)에서 2015년 2월 15일 광산김씨일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동 소재 우면산 등반을 했다. 남부터미널역에서 10시에 모여 서초샘터입구-소망탑전망대-약수터-군부대입구-사당능선-범바위 입구- 사당역까지의 3시간 코스의 등산을 하였다. 광산김씨산악회에서는 매월 3번째 주 일요일 산행을 하고 있으며 이번 산행은 133차로 10년이 넘게 이어온 전통 있는 산악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에 먼저 온 일가들은 바로 도착하는 일가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10시 정각이 되자 바로 출발한다. 산행의 초입인 서초샘터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현숙일가가 가지고 온 흰떡과 굴을 나눠 들고 산을 오른다. 출발할 때는 좀 추은 듯했으나 금세 몸은 더워 진다. 광산김씨 깃발은 선두에서 일행을 이끌고 간다. 구면이면 다시 만나서 좋고 초면이면 새로 만날 수 있어 반갑다. 광산이라는 깃발 아래 모두 마음은 훈훈하고 발걸음은 가볍다. 우면산 등반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할 수 있는 소망탑에 다시 모였다. 소망을 가진 돌 하나하나가 모여 소망탑이라고 한다. 소망탑 전망대에서 예술의 전당이 바로 앞에 있고 서초법조 타운이 시원하게 보였다. 소망탑 고지에서 최고봉은 군부대가 있어 오르지 못하고 중턱으로 하산하여 얼마 지난 후 넓은 평지에 다시 모여 가지고 온 음식과 술을 같이 나누며 친목의 시간을 가진다. 다시 능선으로 오른 후 군부대 입구에서 범바위 입구를 거처 사당역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다. 산행을 모두 맡치고 식당에서 만나 점심을 먹고 행사를 마쳤다.
매번 산행이 성원을 이루는 것은 회장단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의 노고가 크지 않다고 할 수 없지만 무엇보다도 이 산행에 참석하는 일가들이 하나 같이 광산김씨를 스스로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 가 본다. 산행에 참여하면 남녀노소 잘 살거나 못 살거나 광김이라는 이름 하나로 만나게 된다. 산행은 심신의 단련을 도모함과 함께 서로 만나면 알게 되고, 서로 사귀게 되며, 나아가 어려울 때 돕고 어울리며 살 수 있게 된다. 관계라는 것은 아무 인연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것이며 일가가 서로 만나는 것은 새가 하늘을 날고 물고기가 물속에서 헤엄치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것(鳶飛魚躍)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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