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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서장대를 품으며 지는 해

by 仲林堂 김용헌 2015. 1. 10.

수원화성 창룡문에서 본 서장대 일몰 사진 촬영은 1월8일과 1월9일 촬영했지만 해 속에 서장대를 넣지 못했다. 오늘 1월10일은 3번째 도전, 드디어 성공했다(2번째 사진). 첫번째 사진은 17시17분으로 해는 서장대 위쪽에서 서장대로 향하여 내려왔다. 두번째 사진은 17시 24분으로 해가 서장대 속으로 들어 왔다. 세번째 사진은 17시 26분으로 해가 서장대를 도킹한 후 떨어저 나왔다. 

 

이런 사진은 첫째 셔터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해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므로 셔터속도를 높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는 뭉게 지거나 타원형으로 나온다. 같은 색이며 명도가 같아 화이트밸런스가 잘 잡히지 않기 때문에 자동(AWB)에서 "해(sun)"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촬영시간이 길어져 ISO를 높혀 셔터속도를 빠르게 했다. 오늘은 해가 있는 동안은 빠른 속도로 촬영하여서 해의 모습이 분명하게 원형으로 나왔다. 샤터속도를 1/750이상으로 빠르게 했고 M모드에서 노출 맞추기(움직임 바늘을 0에 맞춤)를 무시하고 촬영속도만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200mm렌즈를 가지고 망원렌즈로 잡을 수 있는 먼 피사체를 촬영하다보니 좋은 사진이 될 수 없다. 500mm백통 렌즈에 비하여 해의 크기도 작고 선명도는 떨어진다. 비록 오늘 나는 해를 원하는  곳에서 잡았지만 망원렌로 찍는 사람에게는 이 정도 사진은 수준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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